국토부 "인천공항 인사 개입 사실 아냐...경영진 공백 우려 전달"

사진연합뉴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대통령실의 인천공항 공사 불법 인사 개입'을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토교통부가 부당한 인사 개입을 했다고 주장한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의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국토부는 20일보도자료를 내고 "공사 경영진 공백 등을 고려해, 일부 임원의 퇴임 인사안 등에 대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의견을 개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천공항공사의 주차대행서비스 개편에 대한 특정감사는, 공항 이용객 불편 우려 및 개편 추진 과정 상의 문제가 다수의 언론 등에서 지적됨에 따라 실시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학재 사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공항이 10년 만에 유례없는 특정 감사를 받고 있다"며 ‘인천공항 공사 불법 인사 개입’을 주장했다.

이 사장은 "올해 1월 1일자 정기 인사를 앞두고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대통령실의 뜻이라며 신임 기관장이 올 때까지 인사를 시행하지 말라는 지속적인 압력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 사장은 "제가 정기 인사의 불가피성을 강조하며 뜻을 굽히지 않자 '3급 이하 하위직만 시행하라', '관리자 공석 시 직무대행 체제 전환', '인사 내용을 대통령실 사전 보고 및 승인 후 시행' 등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며 불법적 인사 개입이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법과 원칙대로 인사를 시행하자 국토부를 통해 '대통령실에서 많이 불편해한다'는 노골적인 불쾌감을 전해왔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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