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 2026] '그린란드 갈등' 美·유럽, 다보스서 맞붙는다…트럼프, 역대급 대표단 앞세워 등판

  • 마크롱, 유럽 정상들과 ACI 발동 논의…"트럼프 압박, 용납 할 수 없는 일"

  • 유로뉴스 "다보스, 미·유럽 관계·유럽 경제·안보의 최대 시험대"

18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세계경제포럼WEF 연례회의 개막을 앞두고 개설된 미국관 모습 사진AP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세계경제포럼(WEF) 연례회의 개막을 앞두고 개설된 '미국관' 모습 [사진=AP·연합뉴스]

그린란드를 둘러싸고 서로 설전을 벌여온 미국과 유럽 정상들이 19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막한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직접 맞붙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그린란드 합병에 반대한 유럽 8개국을 상대로 관세를 발표하자 유럽연합(EU)은 보복 조치를 시사한 가운데 다보스포럼에서 양측의 만남 결과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18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유럽 주요국 정상들과 잇따라 접촉하며 미국을 상대로 통상위협대응조치(ACI) 발동을 공식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ACI는 EU를 경제적으로 위협하는 국가에 대해 대응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수단으로,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월부터 유럽 8개국에 대해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한 것에 대한 대응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EU는 930억 유로(약 159조원) 규모의 보복 관세 부과나 EU 시장 내 미국 기업 활동 제한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6년 만에 처음으로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유럽을 겨냥한 메시지를 직접 내놓을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및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까지 포함해 역대 최대 규모의 대표단을 이끌고 다보스포럼을 찾는다.

유럽 매체 유로뉴스는 이번 다보스포럼이 미·유럽 관계는 물론 유럽의 경제·안보 구조 전반을 둘러싼 사상 최대의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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