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검찰 중간간부 내부 공모…대규모 인사 예고

  • 19일 마감 후 단행 관측…수도권 주요 보직 포함

  • 연수원 연구위원 정원 확대 맞물려

대검찰청과 중앙지검 사진연합뉴스
대검찰청과 중앙지검 [사진=연합뉴스]

법무부가 상반기 검찰 중간간부 인사를 앞두고 주요 부장검사급 보직에 대한 내부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검사장급 승진 대상자에 대한 인사 검증도 진행 중인 만큼, 검사장과 중간간부를 아우르는 대규모 검찰 인사가 곧 단행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 검찰과는 이날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상반기 검사 인사 관련 공모직위 및 파견 검사 공모' 게시글을 올리고 오는 19일 오후 6시까지 내부 공모직 및 파견검사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통상 공모 절차가 마무리된 뒤 열흘 안팎으로 인사가 단행돼 왔다는 점에서, 이르면 1월 말~2월 초 인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공모 대상 직위는 법무부 인권조사과장·국제형사과장·형사법제과장과 대검찰청 정보통신과장·법과학분석과장·디엔에이(DNA)·화학분석과장·디지털수사과장·사이버·기술범죄수사과장, 감찰1~3과장 등이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장과 범죄수익환수부장, 서울동부지검 사이버범죄수사부장·보이스범죄합동수사부장,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장·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장·금융조사1·2부장 등 수도권 주요 부장검사 보직도 공모 대상에 포함됐다.

외부기관 파견 공모 대상에는 국무조정실 정부합동부패예방추진단과 금융정보분석원(FIU),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 공정거래위원회, 금융감독원 등이 포함됐다. 일부 직위의 경우 법무연수원 교수와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원도 공모 대상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법무부는 이달 7일 검사장급 승진 대상자인 사법연수원 34기 검사들에게 인사검증 동의서 제출을 통보하며 승진 인사 준비에 착수했다. 검찰 중간간부 공모까지 병행하면서 상반기 인사 폭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검찰 안팎에서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정원 확대도 이번 인사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 전날 국무회의에서는 연구위원 정원을 기존 12명에서 23명으로 늘리는 내용의 직제 개정안이 의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내부에서는 연구위원 보직을 '좌천성 인사'로 인식하는 시각도 있어, 이번 인사에서 연구위원 발령 규모가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법무부는 조만간 검찰인사위원회를 열어 인사 주요 내용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