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로직스, 현대차 '피지컬 AI' 로봇 시대에 입지 확대…배터리 팩 설계·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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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워로직스]
카메라 모듈 및 2차전지 보호회로 전문기업 파워로직스가 현대자동차그룹의 로봇 사업 확대에 발맞춰 핵심 배터리 팩 공급사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기존 스마트폰 부품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로봇·에너지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최근 현대차그룹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신형 로봇개 '스팟2(SPOT2)'에 LG에너지솔루션의 2170 규격 원통형 배터리를 적용했다. 해당 배터리는 지름 21mm, 높이 70mm 규격으로, 로봇 한 대당 수십 개의 배터리 셀이 탑재되며 배터리 팩 설계와 제조는 파워로직스가 담당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스팟2를 월 100대 수준으로 양산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미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공장에만 500대 이상의 로봇을 투입하는 등 제조 현장의 자동화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스팟 시리즈는 차체 공정에서 용접 상태 점검과 외관 검사에 활용돼 왔으며, 스팟2부터는 로봇팔 옵션 적용이 검토되는 중이다. 이에 따라 배터리 소모량과 출력 요구 수준도 함께 높아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로봇용 배터리 시장은 아직 규모가 크지 않지만, 업계는 중장기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조사업계는 2030년 로봇용 배터리 시장 규모를 약 2조원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으나, 자율 이동 로봇(AMR)과 휴머노이드 로봇까지 확산될 경우 시장 저변은 더욱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에서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제조 현장에서 로봇 도입이 늘어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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