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화성지역화폐는 지난 2019년 도입 이후 2025년 12월 말 기준 누적 발행액이 3조 44억원을 넘어섰으며 2025년 한 해에만 7575억원이 발행되는 등 전국 최고 수준의 발행량을 기록했다.
가입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78만 4520명으로, 시 전체 인구인 105만 8789명의 74%를 넘어섰다. 가맹점 또한 3만 3646개소가 확보돼, 전국 최고 수준의 이용 기반 시설을 갖춘 지역화폐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희망화성지역화폐는 도입 이후 누적 사용률이 96.7%에 달해, 발행된 화폐가 실제 지역 상권 내 소비로 즉각 연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역화폐가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선순환을 이끄는 핵심 정책으로 안착했음을 보여준다.
특히, 지역화폐는 대형마트나 온라인 쇼핑몰으로 향하던 소비를 지역 내 소상공인으로 전환하는 ‘방어 기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타지역으로 유출될 뻔한 소비 중 약 2348억원(발행액의 31.1%)이 지역 내 소비로 전환됐으며 발행액의 39.3%인 2977억원이 대형마트나 온라인 쇼핑 대신 지역 소상공인 점포로 직접 유입됐다. 이러한 분석 결과는 실제 소상공인 현장의 매출 데이터로도 고스란히 증명됐다.
민간데이터 분석기관인 한국신용데이터(KCD)가 관내 소상공인 점포 10004개소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월평균 매출이 2025년 상반기에는 전년 동월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으나 지역화폐가 확대 발행된 하반기를 기점으로 반등했다.
이는 지역화폐가 소상공인의 매출 회복을 직접적으로 뒷받침하고, 고물가 시대 속에서도 지역화폐가 소상공인과 시민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민생경제의 핵심 보루임을 증명한 결과다. 시는 2026년에도 전국 최고 수준의 지역화폐 혜택을 이어갈 계획이다.
연간 1조 원 발행을 목표로 상시 인센티브 10%를 지급하며 명절 캐시백 이벤트도 운영한다. 공공배달앱 ‘배달특급’과의 연계를 강화해 소상공인의 배달수수료 부담을 덜고 매출 회복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희망화성지역화폐는 시민의 일상 소비와 지역 상권을 직접 연결하는 대표적인 민생경제 정책"이라며 "시는 자금이 지역 내에 머물고 순환하는 구조를 강화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화성시, 택시면허 배분…시민 안전과 교통 불편 해소가 최우선 돼야
화성특례시는 오는 16일 개최되는 ‘화성·오산 택시면허 배분 경기도 분쟁조정위원회 2차 심의’를 앞두고, 시민들의 극심한 교통 불편 해소와 안전 확보를 위해 증차분 배분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강력히 표명했다고 13일 밝혔다.화성특례시와 오산시는 지난 2025년 한 해 동안 ‘제5차 택시총량제’에 따른 증차분 92대의 배분 문제를 두고 갈등을 겪어왔다. 현재 택시 1대당 담당 인구수는 화성특례시가 752명으로, 오산시 340명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화성특례시는 산업단지뿐만 아니라 광활한 농어촌 지역이 혼재돼 있어, 도시화 비율이 높은 오산시에 비해 택시 공급 부족으로 인한 시민들의 체감 불편이 훨씬 심각한 상황이다.
화성특례시 내 농어촌 지역은 주거지가 넓게 분산되어 있어 대중교통 인프라 구축에 한계가 있으며 고령 인구 비중이 높아 택시 의존도가 매우 높다.
시는 현재 행복택시와 바우처택시를 투입해 대응하고 있으나, 절대적인 택시 물량 부족으로 인해 병원 이용이나 생필품 구매 등 기본적인 이동권조차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택시 수요 산정에서 제외된 등록 외국인 약 7만 명(도내 2위)의 존재도 큰 변수다. 산업단지 주변 외국인 노동자들이 택시 부족으로 인해 ‘불법 유상운송(콜뛰기)’의 유혹에 노출되면서, 이는 곧 시민 전체의 안전 위협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토교통부의 택시총량제 지침에 따르면, ‘택시가 부족하고 지역적 특수성이 있는 지역을 고려해 증차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시는 지자체별 적정 면허 공급을 통해 모든 시민에게 보편적이고 평등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제도 본연의 목적임을 강조했다.
화성특례시 관계자는 "무엇보다 시민의 안전과 편익이 택시면허 배분의 최우선 고려 대상이 되어야 한다"며 "화성과 오산 간의 극심한 택시 수급 격차를 줄이고 지역 특수성을 반영한 합리적인 결정이 내려지길 간절히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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