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산업계에 따르면 한국무역협회는 올해 반도체 수출량이 전년보다 약 5% 증가한 18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컴퓨터 부품으로 분류되지만 사실상 반도체 제품인 플래시 메모리(SSD) 수출량(137억 달러)을 포함하면 1900억 달러를 웃돈다. 한국수출입은행도 올해 반도체 수출 규모를 전년보다 약 11% 증가한 1880억 달러로 예상했다.
해외에선 반도체 시장 성장세를 더욱 높게 평가한다.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는 올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 규모가 전년보다 26% 성장한 약 97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슈퍼 사이클의 핵심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규모가 598억 달러로 전년보다 43.8% 급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힘입어 한국 반도체 수출액 전망치는 올 상반기 중 2000억 달러 이상으로 수정될 가능성이 높다. 무협 등은 올해 전체 수출액 7110억 달러로 2년 연속 7000억 달러 달성을 전망하는데 반도체 비중이 30% 이상이다. TSMC 의존도가 절대적인 대만처럼 한국도 올해 수출 첨병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이 맡게 됐다.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수출액은 보합세가 예상된다. 현대차·기아 등 완성차 기업의 판매량은 지속 확대될 전망이지만 관세 리스크로 미국 등 현지생산 비중도 함께 높아지기 때문이다. 무선통신기기(스마트폰)·가전·디스플레이는 중국과의 경쟁이 격화하는 상황에도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확대하며 올해 수출액을 2.9~5.4%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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