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2030년 '글로벌 관광·경제 도시' 도약... 청사진 나왔다

  • 향후 5년 관광종합개발계획 확정... "세계가 머무는 도시"

  • 가야유적 2034년 세계유산 추가 등재 로드맵 가동

  • 경제포럼 상의 주관 체제 전환·자체 복지계획 수립 '내실화'

김해시청사진박연진 기자
김해시청[사진=박연진 기자]


경남 김해시가 2026년을 기점으로 관광, 문화유산, 경제, 복지 등 시정 전반의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나섰다.

2030년까지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비전과 함께 가야문화 유산의 추가적인 유네스코 등재, 인공지능 시대에 대응하는 경제 리더십 확보 등 구체적인 로드맵이 제시됐다.

김해시는 14일 시청에서 ‘김해시 관광종합개발계획 수립 최종보고회’를 열고 향후 5년(2026~2030)간의 관광 청사진을 공개했다.

핵심 비전은 ‘이야기가 여행이 되고, 세계가 머무는 도시 김해’다. 시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살아있는 문화스토리 확장, 로컬 라이프 기반 소비력 강화, 지속가능한 생태 관광, 웰니스 치유형 관광 등 4대 전략을 확정했다.


"가야문화 유산을 도심 및 자연 관광 인프라와 촘촘히 연결해, 관광객이 보고 즐기며 하루 이상 묵어가는 실질적인 체류형 관광지로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목표다.

관광 경쟁력의 핵심인 역사문화 자원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장기 프로젝트도 가동된다.

이미 대성동고분군을 세계유산에 올린 김해시는 구지봉, 수로왕릉, 봉황동유적 등 핵심 가야 유적의 추가 등재를 위한 로드맵을 이날 함께 발표했다.

목표 시점은 2034년으로, 2027년까지 기초 기반을 구축하고 2031년까지 잠정목록 등재를 마친 뒤 유네스코 최종 등재를 이뤄내겠다는 단계별 전략이다.

이를 위해 시민 참여형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가야의 건국부터 쇠퇴까지 아우르는 통합 서사를 정립할 계획이다.

문화 소프트웨어 강화와 더불어 지역 경제의 하드웨어 혁신도 속도를 낸다.

지역 경제인들의 소통 창구인 '김해경제포럼'은 올해부터 주관 기관이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에서 '김해상공회의소'로 변경되어 14일 새해 첫 포럼을 열었다.

이는 기업 참여를 확대하고 실질적인 산·학·관 시너지를 내기 위함이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서용석 KAIST 교수는 'AI 대전환 시대의 리더십'을 주제로 기술 도입을 넘어선 조직 문화 재설계의 중요성을 역설했고, 홍태용 시장은 "변화하지 않으면 사라진다"며 지역 기업들의 혁신을 주문했다.

이러한 도시의 성장이 시민의 삶의 질로 이어지도록 복지 시스템도 '김해형'으로 재편된다.

시는 지난 13일 민관 협력 기구인 '제11기 지역사회보장 대표협의체'를 출범시킨 데 이어, 외부 용역 없이 공무원과 전문가가 직접 머리를 맞대는 '제6기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 TF'를 가동했다.

2030년까지 적용될 중장기 복지 계획을 지역 실정에 가장 밝은 현장 전문가들이 직접 설계하여,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복지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의도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이번 관광종합개발계획과 문화유산 로드맵을 바탕으로 김해를 다시 찾고 싶은 글로벌 도시로 성장시키겠다"며 "경제와 복지, 문화가 어우러진 균형 잡힌 시정을 통해 시민 행복을 구체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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