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코스닥 전체 시가총액을 넘어섰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3만원(4.31%) 오른 72만6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장중 72만7000원까지 오르며 전날 기록한 종전 최고가 70만원을 갈아치우고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종가 기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528조5300억원이다. 이는 코스닥 전체 시가총액을 넘어서는 규모다. 코스닥 시총은 이날 종가 기준 521조5160억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인공지능(AI) 시대 핵심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분야에서 선도적인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으며 지난해부터 질주하기 시작했다. 주가 상승률은 2025년 연초 17만3900원 대비 이날까지 317.48%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의 기업가치 역시 글로벌 대형 기술 기업과 나란히 경쟁하는 수준으로 올라섰다.
컴퍼니스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시총 규모는 전세계 기업 전체 기준 전일 대비 3계단 오른 34위(약 3470억 달러)를 기록했다. 33위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약 3510억 달러), 35위는 제네럴 일렉트릭(약 3440억 달러)이 차지하고 있다. 국내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약 6425억 달러)는 전세계 기업 중 17위이다.
증권사들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꾸준히 상향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현대차증권(74만원→79만원), IBK투자증권(70만원→86만원), 다올투자증권(76만원→95만원), 신한투자증권(73만원→86만원), 흥국증권(82만원→94만원), 상상인증권(50만원→75만원) 등이 목표주가를 상향하면서 SK하이닉스의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시장은 SK하이닉스의 지난해 4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대하고 있다.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025년 4분기 매출은 30조8000억원, 영업이익 16조1000억원으로 컨센서스인 매출 29조3000억원, 영업이익 15조1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출하용량성장률은 디램, 낸드플래시가 각각 0.4%, 2.7% 증가하고 평균 판매 가격은 19%, 13.6% 성장하며 기존 가정을 모두 상회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디램 내 HBM 비중 30% 중후반으로 축소된 것으로 추정되나 범용 디램 수익성 개선 가속화로 디램 이익률 60%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실적 성장은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2026년 실적 전망치를 매출은 전년 대비 70% 증가한 162조원, 영업이익은 124% 늘어난 101조원으로 상향했다. 고 연구원은 "2026년 4분기까지 주요 메모리 생산업체들의 유의미한 공급 증가가 제한적인 점에서 범용 제품 가격 상승세가 연말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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