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낙관론 이어지며 상승 마감...상하이종합 10년래 최고치 경신

  • CSI300지수 4년만에 최고치 기록

상하이증권거래소 신관 사진AFP·연합뉴스
상하이증권거래소 신관 [사진=AFP·연합뉴스]



6일 중국 증시 주요 주가지수가 1%대 급등세를 나타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해 중국 증시가 낙관적인 분위기 속에 시작된 가운데 중국 경기에 대한 낙관 전망과 기술주 랠리 등에 힘입어 오는 2월 춘제 연휴까지 강세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60.25포인트(1.50%) 오른 4083.67, 선전성분지수는 193.92포인트(1.40%) 상승한 1만4022.55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지수 CSI300과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은 각각 72.95포인트(1.55%), 24.74포인트(0.75%) 오른 4790.69, 3319.29에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2015년 7월 이후 10년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고, CSI 300 지수도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거래량이 대폭 늘었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 합산 거래량은 2조8100억 위안(약 582조5130억원)에 달해 전 거래일 대비 2602억 위안 증가하며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업종별로 보면 비철금속, 소재 업종이 상승을 주도했다. 중국 최대 광산기업 쯔진쾅예(紫金礦業)는 6% 넘게 급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구리 수입 관세 도입을 재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국 내 구리 매입 수요가 높아지며 국제 구리 가격이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영향이다. 상품 판매 호조에 대한 기대감에 신화보험(新華保險)이 6% 넘게 오르는 등 보험주도 대거 상승했으며 화린증권(華林證券), 화안증권(華安證券) 등 증권주도 줄줄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 경기 낙관론과 기술 자립 기대 등 여러 요인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고, 이같은 흐름이 춘제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UBS 애널리스트들은 메모에서 “고객들은 1월에 (증시가) 하락할 위험이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다”면서 “자본이 인기 테마로 다시 유입되고 있고 (춘제) 연휴 전에 전술적 상승 기회가 있을 거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국내 AI 관련 기업들의 상장 계획도 투자 심리를 지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올해 초에는 중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창신메모리와 양쯔메모리가 상장을 대기 중이다.

이날 홍콩 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1.38% 오른 2만6710.45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콰이쇼우는 영상 생성 AI 클링이 전세계 사용자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이날도 2.6% 올랐다. 바이두와 텐센트도 각각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블룸버그는 딥시크 쇼크에 이어 콰이쇼우가 영상 생성 AI를 흥행시키면서 올해 중국 AI에 대한 낙관론이 더욱 커졌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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