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우수의정대상은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 복지 증진에 기여한 의정활동의 모범 사례를 발굴·격려하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형식적인 활동이 아닌 정책 실효성, 주민 체감도,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고준호 의원은 스스로의 정치 철학을 ‘이웃들 삶에 힘이 되는 정치’로 규정해 왔다. 고준호 의원은 행정 편의주의로 인해 발생하는 억울함을 바로잡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라고 강조하며 행사 중심 의정활동이 아닌 문제 발생 현장을 직접 찾아 원인을 분석하고 제도와 예산으로 해결하는 방식을 일관되게 고수해 왔다. 이번 수상 역시 이러한 현장 중심 의정활동 전반이 종합적으로 평가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고준호 의원은 도농복합도시인 파주의 구조적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복지, 문화 등 접근성 개선에 집중해 왔다. 신도시에 집중된 복지 인프라를 농촌 지역에서도 실질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복지시설 연계 셔틀 차량 지원을 제안했고, 문화 공연 지원과 연계해 현재 일부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시행 중이다.
전반기 건설교통위원회에서 활동한 고준호 의원은 지하철 3호선 연장 문제, 광역교통개선분담금 사용처의 투명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운정 신축 오피스텔 부실공사 피해 분양자 106명의 문제 해결을 주도했다.
아울러 건설기계 업계가 겪어 온 불공정 임대차 관행, 계약 위반, 불법 임대 문제를 구조적 문제로 진단하고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요구한 결과, 지난해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건설기계 임대차 계약 이행 실태 점검을 시행했으며 2025년부터는 건설기계 관련 업무가 경기도 건설정책과 내 전담팀으로 이관되는 성과로 이어졌다.
또한 고준호 의원은 파주의 취약한 응급의료 현실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왔다. 파주시는 인구 53만 명을 넘긴 도시임에도 응급의료체계가 부족해, 응급 상황 발생 시 인근 도시로 이동해야 하는 구조다.
파주시가 의료·바이오 메디컬클러스터를 추진 중이지만 완공까지 장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고준호 의원은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을 해야 한다"며 파주의료원 내 한의과 설치, 경기도의료원의 무료이동센터 확대 등 단계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을 꾸준히 제시해 왔다.
고준호 의원은 수상 소감에서 "이번 상은 개인의 성과가 아니라 현장에서 만난 주민과 도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가 만들어낸 결과"라며 "정치는 억울한 사람이 납득할 수 있게 만드는 과정이고, 그 출발점은 행정을 바로 세우는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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