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슨 "전작권 전환 지연 의도 없다…DMZ 출입, 정전협정 준수"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이 지난 8월 평택 소재 주한미군 기지인 캠프 험프리스에서 열린 국방부 출입기자단 대상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주한미군사령부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이 지난 8월 평택 소재 주한미군 기지인 캠프 험프리스에서 열린 국방부 출입기자단 대상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주한미군사령부]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군사령관은 19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관련해 “우리는 이 과정을 지연시키려는 의도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브런슨 사령관은 이날 해외 군사 전문 온라인 매체 팟캐스트 ‘워 온 더 록스’에 출연해 “명시된 조건들을 준수하는 한 다시 이전 단계로 되돌아가야 할 상황은 결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작전적 조건이든, 물자 기반 조건이든, 혹은 보호와 같은 단순한 요소이든 간에 이 모든 조건이 완전히 갖춰져 있는지 전환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브런슨 사령관은 최근 유엔군사령부가 비무장지대(DMZ) 구역에 대한 민간인 출입 통제 권한을 놓고 통일부와 갈등을 보이는 데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우리는 그 지역이 정치화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미국과 중국 인민지원군, 북한군이 서명한 그 평화를 유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행동을 규율하는 건 정전협정이고, 우리는 협정에 명시된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며 “우리가 할 수 없는 건 정전협정이라는 법적 문서를 무효화하거나 위반하면서까지 업무 수행 방식을 바꾸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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