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콕 여제' 안세영, 3년 연속 BWF 올해의 선수 선정

  • 2023년 첫 수상 이후 3연패

  •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여자 선수'도 2년 연속 수상

셔틀콕 여제 안세영왼쪽이 3년 연속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올해의 여자 선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사진BWF 홈페이지 캡처
'셔틀콕 여제' 안세영(왼쪽)이 3년 연속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올해의 여자 선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사진=BWF 홈페이지 캡처]
'셔틀콕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3년 연속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올해의 여자 선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지난 15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BWF 갈라 어워즈에서 왕즈이(2위), 천위페이(5위, 이상 중국), 야마구치 아카네(3위, 일본) 등을 제치고 올해의 여자 선수상을 받았다.

여자 선수 중 올해의 선수상 3연패를 이룬 건 안세영이 처음이다. 그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을 차지한 뒤 2023년 처음으로 올해의 여자 선수상을 받았고,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지난해에도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아울러 안세영은 올해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여자 선수'에도 선정되며 2관왕에 올랐다. 이 상은 지난해 처음 제정됐으며 안세영은 초대 수상자로 오른 데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수상을 기록했다.

안세영은 "이 상들을 받게 돼 영광이다.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라는 격려라고 느껴진다"면서 "우승은 제 노력을 증명하는 것이지만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은 다른 선수들에게 받는 인정이자 함께 경쟁하는 선수들의 사랑과 존중이 담긴 상이라 더욱 특별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안세영은 올 시즌 14개 국제 대회에 출전해 10번 정상에 오르며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여자 단식 무대에서 시즌 10승 고지를 밟은 선수는 안세영이 처음이다. 2023년 자신이 세운 여자 단식 최다 우승(9회) 기록을 스스로 경신했다.

안세영은 17일부터 21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에서 역대 최다승 대기록을 정조준한다. 이 대회에서 정상에 선다면 남녀 통틀어 2019년 모모타 겐토(일본)가 세운 'BWF 단일 시즌 최다 우승(11회)'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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