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통룬 시술릿 라오스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열어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1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통룬 주석은 15일 정상회담, 공식 오찬 등의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통룬 주석 부부는 이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날 공식 방한해 1박 2일 동안의 일정을 소화한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재수교 이래 30년간 양국 관계 발전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을 포함한 정치·안보, 교역·투자 분야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 정상은 온라인 스캠(사기) 범죄 등 초국가 범죄 대응을 위한 협력, 인프라, 공급망, 인적 교류, 주요 지역·국제 현안 등에 대해서도 협의할 계획이다.
특히 이 대통령은 회담을 계기로 캄보디아에서 대규모로 발생한 스캠 범죄와 관련해 통룬 주석에게 공동 대응을 위한 협력 강화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0월 26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제27차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서 "한국 경찰청은 아세아나폴과의 수사 공조를 통해 조직적 범죄 단지를 근절하고, 초국가 범죄가 이 지역에서 더 이상 발붙일 곳이 없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아세안 각국 및 아세안 차원에서의 긴밀한 형사·사법 공조를 통한 문제 해결 또한 모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양국 정상은 북한 문제를 포함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안보 분야 협력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통룬 주석은 10월 7일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 경축 행사 참석을 위해 방북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회담했다. 통룬 주석이 북한을 방문한 것은 2011년 9월 당시 부총리 겸 외무상 신분으로 평양을 찾은 이후 14년 만이다.
대통령실은 "올해 한국과 라오스의 재수교 30주년을 맞아 이뤄진 이번 라오스 국가주석의 방한은 12년 만의 양자 방한"이라며 "통룬 주석의 이번 방한과 한·라오스 정상회담은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양국 관계 발전을 견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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