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발전특위 올해 활동 마무리 "오랜 침체 벗어나 새롭게 도약할 것"

  • 정청래 대표 "호남 미래 발전 성장 위해 지속적으로 특별한 보상"

 
호남발전특위 성과보고회에서 이병훈 수석부위원장사진 중앙이 발언하고 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서삼석 위원장도 자리했다사진호남발전특위
호남발전특위 성과보고회에서 이병훈 수석부위원장(사진 중앙)이 발언하고 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서삼석 위원장도 자리했다.[사진=호남발전특위]


더불어민주당 호남발전특별위원회가 성과 보고회를 열고 올해 활동을 마무리했다.
 
1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호남발전특별위원회 성과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호남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 이병훈 상임수석부위원장, 이원택‧김성 수석부위원장, 주철현 수석대변인과 당 지도부가 참석했다.
 
보고회는 호남발전특위 출범 이후 추진한 주요 과제의 진행 상황과 정부 및 국회 예산 반영 현황을 종합적으로 공유하기 위한 자리여서 앞으로 호남 발전 전략을 구체화하는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
 
보고회에서는 내년 예산안 국회 심의 과정에서 광주, 전북, 전남 등 호남권 예산이 역대 최대 규모로 늘어나고 미래 전략 산업과 문화, 민생 분야까지 3대 축을 균형 있게 완성한 점이 주요 성과로 강조됐다.
 
특히 광주광역시는 총 3조 9497억 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했다. 지난해보다 5639억 원 늘어난 예산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도시기반 재정비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광주광역시 성과 가운데 미래전략산업 분야 주요 반영 사업으로는 △AI 모빌리티 시범도시 조성(자율주행실증도시+AI학습센터) △국가AI데이터센터 고도화 △AX 실증밸리(R&D) △GIST 부설 광주 AI 과학영재학교 설립 △AI 헬스케어 실증 complex △광주 AI의료생태계 구축 △광주 AI실증도시 실현(용역비) △미래모빌리티 기능안전 시험 기반 구축 △미래차 탑재모듈 상용화 기반구축(광주) △미래자동차 핵심부품 개발 지원 플랫폼 구축이다.
 
이를 통해 AI 생태계 확장, 기업 유치, 청년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며, 광주가 AI‧모빌리티 실증 거점으로 한 단계 도약할 기반이 마련돼 지역 성장 효과가 기대된다.
 
시민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한 △광주송정~순천 전철화 △기지영외탄약고 이전 △광주천 하천정비 등 생활인프라, SOC·교통·도시기반 예산도 균형 있게 확보돼 산업 성장과 발맞춰 추진하게 됐다.
 
아울러 △5‧18 구묘지 민주공원 조성 △옛 광주적십자병원 보존·활용 △ACC 아트 애비뉴 조성 등 역사·문화·관광 인프라 강화 사업도 반영되면서 광주의 도시 정체성과 문화 경쟁력을 높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예산 확보 결과를 공유할 뿐 아니라 호남발전특위가 추진한 지역별 전략과 미래 로드맵을 재정비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당·정이 협력해 지역 현안을 발굴하고 국가균형발전 관점에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광주·전남·전북 등 호남권 전반의 미래 비전이 더욱 구체화되는 계기가 됐다.
 
정청래 민주당대표는 “특위 위원들의 노력을 통해 획기적인 제안들이 제시됐고, 다수의 신규 사업과 예산이 실제로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라며, “특위는 올해 성과에 그치지 않고, 호남의 미래 발전과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특별한 보상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서삼석 호남발전특위 위원장은 “호남발전특위는 오늘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이를 토대로 더 큰 과제를 해결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병훈 수석부위원장은 “호남발전특위가 8월 발족 이후 당대표 주관으로 다섯 차례 회의를 진행하며, 호남 발전 과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면서 “정부 예산안 과정에서 누락된 호남 지역 예산을 당대표가 직접 챙기며 반영을 이끈 것은 역대에도 없던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호남의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상징이자 민주당의 뿌리임에도 오랜 기간 구조적 소외와 침체가 이어져 왔다”면서 “지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이 필요한 때다. 반도체 기업 유치와 RE100 산단 조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핵심 과제”라고 말했다.
 
이 수석부위원장은 “특위는 이재명 정부와 정청래 당대표의 긴밀한 협력 속에서 호남이 오랜 침체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약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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