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비상계엄 극복의 원천은 5·18…내란 청산 다시금 다짐"

  • 광주 현장 최고위서 "모든 방법 동원해 내란 척결해야"

  • "KTX 속도 개선·AX 실증 도시 등 위한 역대 최대 예산 확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0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0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광주를 찾아 "5·18 민주화 운동이 없었다면 비상계엄을 극복할 수 없었다"며 확실한 내란 청산을 예고했다. 이와 함께 광주의 대표적인 숙원사업이던 KTX 속도 개선 사업과 AI 대전환(AX)·구묘역 정비 사업 등을 위한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12·3 비상계엄을 극복할 수 있었던 원천적인 힘은 광주 5·18 민주화운동이었다고 확신하고 있다"며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광주·호남인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내란전담재판부와 2차 종합 특검 등 가용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아직도 준동하고 있는 내란 세력에 대한 완전한 척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비상계엄 같은 일을 꿈도 꾸지 못하게 해야 한다. 민주주의의 도시인 광주에서 다시금 확실한 내란 청산을 통한 민주주의·헌정질서 회복을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 대표는 "이번 예산 정국에서 호남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한 결과 역대 최대 규모 예산이라는 성과를 거뒀다"며 "호남인들이 공통적으로 원하던 예산인 송정역부터 목포역까지 운행하는 KTX 속도 개선 사업에 대한 확실한 예산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광주가 AX 실증 도시로 자리 잡고 유능한 인재와 기업을 유치할 기반도 마련됐다"며 "1634억 규모의 AI 예산을 확보했고 광주 송정에서 순천 경전선 전철화 사업비 역시 50억원을 증액한 1722억원을 확보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그는 "숙원사업으로 여겨졌던 5·18 구묘역 정비 문제·적십자 병원 정비·탄약고 이전 등 숙원사업이 예산에 반영돼 기쁘고 광주 시민 얼굴 볼 면목이 생겼다"며 "적십자 병원 정비사업의 경우 최초로 국비가 투입됐다. 이 모든 게 광주와 호남 여러분의 열망이 하늘을 움직였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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