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인문학박물관 특별기획전 '전쟁과 평화' 개최…전쟁 속 인간의 사랑과 연대 조명

강원 양구군 인문학 박물관사진양구군
강원 양구군 인문학 박물관[사진=양구군]

 
강원 양구군 양구인문학박물관이 전쟁의 아픔을 인문학적 시선으로 재해석한 특별기획전 ‘전쟁과 평화’를 개최한다.
 
12일 양구군에 따르면 양구인문학박물관은 오는 13일부터 5월 14일까지 박물관 1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특별기획전 ‘전쟁과 평화’를 운영한다.
 
이번 전시는 ‘전쟁,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어 화해와 사랑으로 진화하다’라는 부제를 바탕으로 기획됐다. 전쟁이라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인간이 지켜온 사랑과 연대, 그리고 평화의 가치를 인문학적 시선에서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에서는 6·25전쟁 당시 시대상을 보여주는 선전용 인쇄물인 삐라(전단)를 비롯해 서신, 도서 등 전쟁 관련 사료 300여 점이 공개된다. 특히 전쟁 한가운데에서 가족과 지인에게 전해졌던 편지들은 당시 사람들의 삶과 감정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오늘날 평화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자료로 주목된다.
 
또한 전쟁 시기에 제작된 다양한 선전물과 기록 자료를 통해 당시의 사회적 분위기와 역사적 상황을 살펴볼 수 있으며, 전쟁 속에서도 이어졌던 인간의 희망과 연대의 모습도 함께 조망할 수 있다. 전시는 양구인문학박물관이 주최하고 이인석 르리앙 대표가 소장한 자료를 무상 대여받아 마련됐다. 개인이 오랜 기간 수집해 온 희귀 사료들이 공개되면서 전시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더하고 있다.
 
개막식은 13일 오후 3시 양구인문학박물관 1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행사에는 서흥원 양구군수와 정창수 양구군의회 의장, 윤기선 제21사단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등 2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막식 당일에는 전시 유물 소장자인 이인석 르리앙 대표가 직접 전시 자료에 대한 설명을 진행하며, 전시 기간 관련 강연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임경빈 양구인문학박물관장은 “양구는 전쟁의 아픔과 평화의 소중함이 공존하는 상징적인 지역”이라며 “이번 전시가 전쟁 속에서도 이어졌던 인간의 존엄과 평화의 가치를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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