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외 통상여건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존 시장개방 중심의 자유무역협정(FTA)만으로는 최근 부각되고 있는 공급망, 그린경제, 디지털·인공지능(AI) 전환 등 새로운 통상이슈에 충분히 대응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또한 자원과 성장잠재력은 크지만 시장개방에 민감한 신흥국에 대해서는 해당 국가의 여건과 협력 수요를 보다 정밀하게 반영할 수 있는 맞춤형 통상협력 모델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판단도 나온다.
이에 산업부는 공급망, 핵심광물, 그린경제, 디지털 등 4대 새로운 통상 분야를 중심으로 분야별 표준문안을 마련하며, 추진 대상 국가별 특성과 수요에 따라 적용 분야 및 분야별 세부조항을 선택·조합할 수 있는 '모듈형 방식'으로 협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 등을 토대로 모듈별 협력 내용을 보다 구체화하고, 올해 말까지 표준문안을 정교하게 보완·확정할 계획이다. 또한 표준문안을 토대로 내년 초 싱가포르 및 아세안과의 FTA 개선협상 등에 우선 적용하고 추후 대상 국가를 확대해나간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