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UAE 국방장관 만나 '국방·방산협력 구체화'

  • 제11차 한-UAE 공동고위군사위원회

  • '공동개발·현지생산·제3국 공동수출' 협력모델 구축

사진국방부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9일 모하메드 무바락알 마즈루이 아랍에미리트 국방특임장관과 제11차 한-UAE 공동고위군사위원회를 가진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한국·아랍에미리트(UAE) 국방부 장관이 고위급 군사위원회를 열어 양국 간 국방·방산 협력 방안을 구체화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9일 모하메드 무바락알 마즈루이 아랍에미리트 국방특임장관과 제11차 한-UAE 공동고위군사위원회를 약 3년 만에 국방부에서 개최하고, 양국 국방·방산협력 발전방안과 지역 안보정세에 대해 논의했다.
 
안 장관은 UAE는 중동 유일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서 오랜기간 쌓아온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국방·방산협력 발전이 양국관계를 견인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음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지난 11월 양국 정상회담에서 ‘100년 동행을 위한 새로운 도약’이라는 공동선언문을 통해 양국 협력의 긍정적 모멘텀을 기반으로 미래지향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국방과 방산협력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을 강조했다.
 
알 마즈루이 장관은 “한-UAE 관계의 상징인 아크부대를 중심으로 양국의 국방·방산협력은 오랜기간 각별한 신뢰와 존중 속에서 흔들리지 않고 발전되어 왔으며, 이러한 굳건한 협력체계가 앞으로도 호혜적 양국 관계에 든든한 초석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사진국방부
제11차 한-UAE 공동고위군사위원회 [사진=국방부]
 
두 국가는 국방분야에서 인적교류, 군사교육 및 연합훈련을 중·장기적 계획에 반영하고, 화생방, 의무, 군악 등 새로운 협력의제를 발굴해 관련 부서간 업무협약(MOU) 체결을 적극 검토하면서 사이버·우주·AI 등 미래첨단기술 분야에서의 협력을 심화 및 확대하기로 했다.
 
방산분야의 경우 단순 수출·구매구조를 넘어 ‘공동개발, 현지생산, 제3국 공동수출’이라는 협력모델을 구축하고 중·장기 방산협력을 위한 전략적인 협력을 심화해나가면서 K-방산 장비에 대한 UAE군의 독자적인 운영능력 확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양국 장관은 이번 공동고위군사위원회 개최를 통해 양국 국방·방산협력 관계를 한층 더 강화하겠다는 공동의 의지를 표명했으며, 각 분과위원회를 통한 실무협의를 활성화하자는 데 전적으로 의견을 같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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