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신임 회장은 50여년간 효성그룹을 지켜온 '샐러리맨의 신화'로 불린다. 김 회장은 1972년 효성그룹의 모태기업인 동양나이론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언양공장장 △안양공장장 △중국 총괄 사장 △효성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기술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특히 스판덱스 개발을 포함한 섬유기술 확립과 기술품질 향상에 기여했고, 2017년부터 8년간 효성그룹 지주사 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HS효성은 이번 인사에서 송성진 트랜스월드 PU장과 양정규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대표이사 전무도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신규 임원 2명을 선임하는 등 총 10명의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기술과 품질을 바탕으로 한 가치경영을 이끌어 갈 인재 △실적주의에 따라 회사 성장에 기여한 인사 △다양성에 기초한 인재 발굴 및 육성이라는 발탁 기준에 따라 이뤄졌다.
양정규 부사장은 HS효성의 주요 사업군 중 하나인 인공지능(AI)·디지털전환(DX) 사업을 선도하며 다년간 실적을 내왔다. 국내 하이엔드 스토리지 시장 11년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독보적 입지를 구축해 온 역량을 바탕으로 HS효성그룹의 AI·DX 사업 부문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기획관리 부문에서는 박창범 상무보가 신임 임원으로 발탁되었다. 박 상무보는 오랜 기간 인재 육성, 조직문화 개선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조직의 지속 성장 기반을 구축해온 실력파 인사 리더다. 박 상무보는 HS효성그룹 출범 후 시작된 인재육성 및 조직문화 개선 작업을 이끌 예정이다.
신규 여성 임원으로는 정유조 상무보가 발탁됐다. 정 상무보는 효성그룹 공채 출신으로 경영기획팀, ESG경영팀, 신사업팀 등을 거친 기획통이다.
HS효성그룹 관계자는 "새로운 진용을 통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강조해 온 가치경영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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