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장 당선인 조란 맘다니(34)가 이민자들에게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단속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며 적극적으로 권리 행사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ABC 등 외신에 따르면 맘다니 당선인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에서 "이민자들이 자신의 권리를 제대로 안다면,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단속에 맞설 수 있다"고 말했다.
맘다니 당선인은 "ICE 요원들은 법원이 발부한 영장 없이 집이나 학교, 직장 등 사적인 공간에 들어갈 수 없으며, 이민자들은 이를 거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은 최근 ICE가 뉴욕 차이나타운 캐널스트리트에서 단속을 시도하고 이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진 지 일주일 만에 나왔다. 맘다니 당선인은 "뉴욕은 언제나 이민자를 환영한다"며 "이민자 형제자매들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 매일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30대 진보 정치인 맘다니 당선인은 인도계 무슬림 출신으로 지난달 뉴욕시장에 당선되며 '첫 무슬림 뉴욕시장'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우간다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미국으로 이주한 이민가정 출신이라는 점도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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