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개발은행(ADB)은 캄보디아에서 추진되는 총사업비 7억 6,300만 달러(약 1,200억 엔) 규모의 '도시의 거주환경, 회복력 향상 및 물 안전보장 투자사업'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상수도 정비와 공중보건 개선, 수자원 관리 등 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지방 지역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생산성과 경쟁력 강화로도 이어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사업비 중 2,000만 달러는 ADB의 무상지원으로 조달된다.
사업 대상은 메콩강 유역, 톤레사프호 주변, 연안 지역 등 14개 도시와 12개 군구에 이른다.
이번 사업을 통해 깨끗한 상수도 및 위생시설 접근이 충분하지 못한 지역과 저소득층을 포함해 200만 명 이상이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직접적인 지원을 받는 가구 중 약 15%는 빈곤층으로 분류된다.
ADB에 따르면 캄보디아의 상수도 접근률은 2015년 73%에서 2024년 83%로, 기본적 공중위생시설 접근률 역시 54%에서 83%로 각각 상승했다. 다만 하수·배수·폐기물 처리 등 도시 기반서비스는 여전히 취약하고 지역 간 격차도 큰 만큼 향후 정비가 필수적인 과제로 지적된다.
ADB는 기후변화로 인한 홍수 및 이상기후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도시의 물·위생 인프라 강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자원 개선 등 대응책을 강구하지 않을 경우, 2050년까지 연간 손실 규모가 약 106억 달러에 달하고 국내총생산(GDP)이 최대 10%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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