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2026 신년화두 사자성어 공모 진행

  • 도에 주민등록을 둔 도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

  • 2026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동영농확산 시범사업' 선정

사진강원도
[사진=강원도]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앞두고, 도정 운영 방향에 대한 도민의 바람을 담은 ‘올해의 사자성어’를 도민 공모를 통해 선정한다.

이번 공모는 지난해에 이어 추진되는 것으로 도정 운영에 대한 도민 관심을 높이고, 도민과 함께 ‘미래산업글로벌도시’ 비전을 만들어가는 소통행정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이다. 

지난 해에는 총 167건의 제안이 접수되었으며 최종 심사를 거쳐 개신창래가 선정되어 2025년도 공식 신년화두로 활용된 바 있다. 공모기간은 8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진행되며 강원특별자치도에 주민등록을 둔 도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내용은 새해 도정 방향과 의지를 함축적으로 표현하는 사자성어로 도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의미의 문구면 된다. 1인 1건 응모만 가능하며 최근 5년간 선정된 신년화두와 동일한 내용은 심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참여를 원하는 도민은 도청 및 시·군청 홈페이지에서 공고문을 확인한 후, 제안 신청서를 작성해 도 정책기획관실 공모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도는 접수된 제안을 대상으로 12월 중 1차 실무심사와 2차 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할 예정이며 선정된 작품은 2026년 공식 신년화두로 활용된다. 
2026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동영농확산 시범사업’ 선정
강원특별자치도는 농림축산식품부 ‘2026년 공동영농확산 시범사업’ 대상지역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개별 영농 중심의 기존 구조를 법인 중심 공동영농 체계로 전환해 농업의 규모화·기계화, 경영 효율성 제고, 농가 소득 향상을 실현하기 위한 국가 주요 농정 사업이다.

이번 선정으로 강원특별자치도는 농가별로 분산된 농지를 통합해 최소 20ha 이상의 규모화된 경작을 추진하며 지역 농업인 5명 이상이 법인에 참여해 공동으로 영농 활동을 수행하는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법인이 대표 경영 주체가 되어 농작업을 통합 관리하고, 농기계·장비를 공동 사용하며 생산 수익은 참여 농가에 공정하게 배분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강원특별자치도는 그동안 콩 생산 기반 조성사업 및 콩 전용 콤바인 지원 등 콩 중심 공동영농 기반을 지속적으로 준비해 왔다.

이번 사업 대상자인 ‘횡성 콩 영농조합법인’(대표 한두만)은 46농가, 83ha에서 검은콩(서리태), 팥 등 잡곡을 공동 생산하고 있으며 횡성에 소재한 중견기업인 서울F&B·청아굿푸드 등 식품기업과 협약 체결을 통해 식품원료·홈쇼핑·수출 등 국내외 판로를 확보해 공동영농이 실제 수익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구축했다.

사업은 2년간 추진되며 1년차에는 교육과 조직화·농지 집적을 중심으로 기반을 구축하고, 2년차에는 생산 역량 강화·판로 확대·경영 안정화를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석성균 강원특별자치도 농정국장은 "이번 시범사업 선정은 강원특별자치도의 공동영농 추진 역량과 가능성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공식 인정받은 결과"라며 "법인 중심 공동영농 체계를 정착시키고 농지 집적·기계화·판로 지원까지 체계적으로 뒷받침해 농업 구조개선과 농가 소득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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