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 살 조카가 말이 부쩍 늘어 조잘거리는 걸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합니다. 낮은 어린이 책상이 아니라 가족용 식탁에 앉는 시간도 늘었죠. 밥을 먹을 때도, 놀이를 할 때도 요즘은 식탁을 이용합니다.
식탁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짝꿍 제품이 네덜란드 부가부의 하이체어 '지라프'입니다. 다리가 피라미드 구조여서 안정적이고, 무엇보다 의자에 앉는 아이가 편안해합니다. 제품 설명을 보니 인체공학 전문가들과 협업했다고 하네요.
시트 높이와 깊이, 발 받침대 높이를 쉽게 바꿀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죠. 슬라이딩 방식으로 위아래 조정이 가능한데, 크게 힘을 들이지 않고 1초 만에 높이를 달리할 수 있습니다. 성장 단계에 따라 시트 높이와 깊이는 5단계, 발 받침대 높이는 9단계로 조정이 가능합니다.
가벼운 것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지라프 무게는 5㎏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여기저기 이동하기 쉽죠. 식탁 외에 다른 공간에서 안전하게 앉아 있어야 할 땐 쑥 들어 옮기면 됩니다. 이처럼 무게는 가볍지만 체중은 100㎏까지 지탱할 수 있다고 하네요. 성장 단계에 따라 꽤 오랫동안 사용이 가능한 거죠.
개월수에 맞춘 액세서리를 갖추면 더 안심하고 쓸 수 있습니다. 신생아가 편하게 누울 수 있는 '스냅온 뉴본 세트', 의자에 안전벨트를 더한 6~36개월용 '베이비 세트' 등이 있습니다. 의자 앞에 붙이는 '트레이'를 결합시키면 좀 더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죠. 모두 탈부착이 쉬운 것도 장점입니다.
친환경 제품이기도 합니다.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 인증을 받은 유럽산 너도밤나무로 만들어져 피부가 민감한 아이도 안심하고 쓸 수 있습니다. FSC 인증은 제품이 지속가능한 숲의 원재료로 만들어졌음을 보증하죠.
부품도 지속가능성·저탄소 제품에 관한 국제표준인 저탄소제품(ISCC) 인증을 받은 친환경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실내 공간의 공기질 안전성을 입증하는 그린가드에선 최고 등급인 '골드' 등급을 받았죠.
색상은 5종으로 나왔습니다. 저는 뉴트럴 우드 화이트를 선택했는데 집안 화이트 인테리어와 잘 어울렸습니다.
지라프는 조립형 제품입니다. 시트와 다리가 분리돼서 오는데요, 조립은 무척 간단합니다. 결합 부분에 나사를 넣고 몇 번 조여주면 끝입니다. 가구 조립 때마다 혼란에 빠지는 저도 쉽게 조립이 가능했습니다.
_부가부 하이체어 '지라프', 색상 뉴트럴 우드 화이트·웜 우드 그레이·화이트·블랙·블루, 가격 4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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