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두 병사가 총격을 받아 중태에 빠졌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피격된 병사들은 각각 다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 주방위군을 쏜 짐승(총격범)도 중상을 입었다"며 "이와 무관하게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의자는 총상을 입은 채 현장에서 법집행 당국에 체포됐다.
총격은 백악관에서 불과 한 블록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 사건의 여파로 백악관은 일시적으로 문을 닫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추수감사절 연휴로 플로리다주에 머무르고 있으며, 사건 발생 직후 보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DC 시정부는 연방정부의 일방적 주방위군 투입이 자치권을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연방법원은 지난 20일 주방위군 배치를 금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다만 효력은 다음 달 11일까지 유예된 상태다.
워싱턴DC에 이어 테네시주 멤피스에도 주방위군이 배치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오리건주 포틀랜드와 일리노이주 시카고 등 다른 도시로의 파견도 검토하고 있다. 이번 총격 사건을 계기로 백악관이 치안 강화를 위한 주방위군 투입 필요성을 다시 강조하며 병력 증강 또는 추가 투입을 추진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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