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황리단길이 2025 한국 관광의 별 ‘올해의 관광지’로 선정됐다. 대구 사유원은 ‘유망 관광지’, 춘천 김유정 레일바이크는 ‘무장애 관광지’, 제주 비양도는 ‘친환경 관광지’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7일 서울신라호텔에서 ‘2025년 한국 관광의 별 시상식’을 열고 올해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한 관광지·콘텐츠·관계자들을 선정해 시상한다.
‘한국 관광의 별’은 2010년 시작된 이후 해마다 국민·지자체·전문가 추천을 바탕으로 그해 대표 관광 성과를 선정하는 정부 대표 관광 시상이다. 올해는 관광지, 관광콘텐츠, 관광산업 발전 기여자 등 3개 분야로 구분했다.
올해의 관광지에 이름을 올린 경주 황리단길은 전통 한옥과 오래된 골목을 감성적으로 재해석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도시형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도심 고분군과 어우러진 이색적인 분위기와 다양한 창업 콘텐츠가 매력 요인으로 꼽힌다.
유망 관광지로 선정된 대구 사유원은 자연·건축·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K-정원’으로, 사색과 치유 경험을 제공하는 산책로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무장애 관광지 김유정 레일바이크는 휠체어 탑승형 레일바이크와 리프트 설치 객차, 점자·음성 안내 등 포용적 관광환경 조성 노력이 인정받았다. 친환경 관광지 비양도는 자연경관 원형 보존과 도보·자전거 중심의 생태관광 실천 성과가 주요 선정 배경이다.
관광산업 발전 기여자에는 (사)제주올레가 선정됐고,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임상춘(필명) 작가는 한국 관광 홍보 명예 공헌인물에 올랐다.
김대현 문체부 제2차관은 “경주 황리단길, 사유원, 비양도, 김유정 레일바이크 등은 지역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며 우리 관광경쟁력을 높였다”며 “대전 꿈씨 패밀리, 강진 반값여행, 함안 낙화놀이 등은 지역과 상생하는 관광 모델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서울에 집중된 외래 관광객을 지역으로 확산시키는 것은 관광대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과제”라며 “방문 환경 개선과 지역 관광거점 확충을 통해 대한민국 곳곳이 관광으로 빛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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