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1~2학년 '서울형 영어교육' 진행…"공교육 공백 메운다"

  • 초3 전 학습 공백 메워 '교육사다리' 복원…최적화된 교육 모델 구축

서울시청 청사 사진서울시
서울시청 청사.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서울 소재 지역아동센터 초 1~2학년 100여명 대상으로 '서울런3.0-서울형 영어교육'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런 대상(소득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에 포함되진 않지만 교육자원 접근이 어려운 지역아동센터 구성원들에게도 양질의 영어교육 기회를 제공해 취약 가구 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시는 AI 확산 등 영어가 정보와 지식 접근을 위한 디지털 생존 도구로 자리 잡고 있는 상황에서 고른 영어교육을 통해 교육사다리를 제공하고 참여 아동의 학습 전·후 효과 평가해 연령·수준별 '서울형 영어교육 모델'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서울형 영어교육' 시범 사업은 영어교육 전문 기관이 아동 발달 단계에 맞는 최적화된 학습모델을 설계하고 민간 영어교육 업체의 우수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과정 참여자에 대해선 대학 연구진이 직접 학습 성과를 분석해 공공 영어교육의 실효성을 검증한다.

주 2~3회, 회당 20~30분간 태블릿을 통해 자기주도형으로 진행하고 지역아동센터 교사가 학습 진도율과 난이도 적응 여부를 주기적으로 점검해 올바른 학습 습관 형성을 도와주는 방식이다. 12월부터 6개월간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지역아동센터는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센터별 추천 아동 명단을 취합해 대표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대상은 센터를 이용 중인 현재 초등 1~2학년 및 2026학년도 입학 예정 아동 총 100명이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AI 시대에 영어 역량은 아이들이 더 넓은 세상과 소통하고 꿈을 펼치기 위한 필수적인 기반"이라며 "특히 공교육과정 공백기인 초등 1~2학년 시기에 환경에 의한 영어 역량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서울형 영어교육 모델로 우리 아이들의 영어 자신감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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