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에 출연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지금 선택이 그때 (황교안 전 대표) 선택과 다르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 대표를 하게 되면 KBS 시청률처럼 기본 20% 지지율이 깔린다. 장동혁 대표도 전체적인 팀을 키우기보다 나머지가 사라지면 되겠다 싶어 본인의 존재감을 강성보수 안에서 키우는 길로 가고있다"며 "황교안 전 대표도 그렇게 갔다가 팀도 지고 자기도 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에 대해 "운동회 때 보면 막대기를 머리에 꽂고 오른쪽으로 계속 돌다가 앞으로 달려나가는 게임이 있다"며 "자기 딴에는 12월까지 오른쪽 돌다가 땅 하면 앞으로 달려나가면 된다고 믿지만, 오른쪽으로만 열심히 돌다가 땅 하는 순간 자빠진다. 아마 그 상황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 대표는 다가오는 비상계엄 1년 때 장 대표가 전향적인 메시지를 낼 가능성에 대해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하는 것이 보수 진영의 과제라고 생각하지만 12월 3일에 대한 기대치가 없다"며 "계엄을 반성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말아야 한다, 하지만 이재명이 더 나쁜 사람이다' 이런 식일 거다. 조치가 안 따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전 대표에 대해서는 "누가 뭐래도 윤석열 정부의 황태자였다. 섭정하려다가 실패한 것"이라며 "다만 한 전 대표가 위기의식을 가진다면 이준석의 사례처럼 도전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나"라고 제시했다.
이어 "내년에 보궐선거 있으면 파격적으로 가장 어려운 데 가서 뛰겠다 그러면 보수 우파 내에서 누가 비판하겠느냐"며 "예를 들어 한 전 대표가 '내가 계양가서 뛰겠다, 아니면 호남 가서 뛰겠다' 그랬을 때 거기다 대고 가지 말라고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선되지 못하는 것보다)간보다 떨어지면 더 큰 위기"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정치적 미래와 보수 우파 재건 등을 위해 한 전 대표와 만날 생각이 없는지 묻자 "보수 우파의 절멸에 관계했던 사람이 옛날에 윤석열, 한동훈 특검"이라며 "철학도 없고 왔다 갔다 하는 사람들과 교류하고 싶지 않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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