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원, 동부권 스타트업 혁신성과 공개... 오픈이노베이션 협업 본격 확산

  • 경기 동부권 스타트업 35개사, 2025년도 투자유치·오픈이노베이션 성과 공유

  • 첫 '경기도 R&D 성과공유회' 열고 기술·투자 연계 전략 제시

사진경과원
[사진=경과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20일 하남에 위치한 경기창업혁신공간(동부권역)에서 올해 동부권 스타트업이 거둔 성과를 한자리에서 확인하는 ‘2025 Start-Up Day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동부권 스타트업의 기술성과를 점검하고, 올해 이뤄낸 투자 유치와 기술 협업 결과를 공유해 대·중견기업과의 협업 가능성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창업혁신공간은 경기도가 8개 권역별로 구축한 창업 거점으로, 스타트업이 기술개발과 사업화 과정에서 겪는 초기 장벽을 낮추기 위해 성장단계별 지원을 강화해 왔다.

행사에는 동부권역 스타트업 35개 사와 투자사·대기업·파트너 기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1부에서는 (주)열다컴퍼니, (주)커리어블, (주)솔라토즈, (주)엔젤앤비, 써모아이(주) 등 5개 사가 기업설명회(IR) 피칭을 진행해 AI 기반 공간 솔루션, 음성 변환 기술, 나노코팅 재활용 기술 등 핵심기술을 소개했다.

이어 경과원과 서울대학교기술지주는 동부권 스타트업의 기술창업 성장 기반 강화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 참여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동부권 스타트업의 TIPS 프로그램 참여 기회가 확대되고, 민간투자 연계 기반 또한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부에서는 코스맥스바이오(주), 믹스앤매치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기업과 스타트업 간 추진된 8건의 오픈이노베이션 협업 성과 사례가 소개됐다.

이어진 오픈이노베이션 토크콘서트에서는 스타트업 생태계 관계자들이 참여해 협업 과정에서의 기술 검토 절차와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연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경기창업혁신공간 동부권역을 기반으로 성장한 스타트업의 주요 성과도 공유됐다. 다바르㈜는 폴리우레탄폼 화학적 재활용 기술의 지원 순환 기술성과 시장성을 인정받아 초기 투자 3억원을 유치하고, 딥테크 TIPS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경과원은 이번에 확인된 협업 사례와 기업 수요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투자연계 및 시장진입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임종빈 스타트업본부장은 "이번 성과공유회는 동부권 스타트업이 한 해 동안 이뤄낸 투자성과와 기술협업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자체, 민간기업, 전문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유망 스타트업이 성장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첫 ‘경기도 R&D 성과공유회’ 열고 기술·투자 연계 전략 제시
사진경과원
[사진=경과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21일 수원 메리어트 호텔에서 ‘2025 경기도 R&D 성과공유회’를 열고 도내 기술개발 성과를 민간 투자로 연결하는 전략을 공유하며 연구개발 지원체계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 기술개발 사업 추진 이후 처음 마련된 성과공유회다. 경과원은 기술개발 단계에서 투자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마련해 도내 기업 성장 흐름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도내 R&D 수행기업과 벤처캐피털, 금융기관 관계자 등 약 150명이 참석해 기술 기반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행사는 1부 ‘IR 데모데이 및 투자상담회’, 2부 ‘성과공유회’로 진행됐으며 기업의 기술 발표, 우수기업 시상, 전문가 강연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R&D IR 플러스+ 프로그램’ 참여 기업 15곳이 벤처캐피털 및 엑셀러레이터 앞에서 기술성과와 사업 전략을 설명하는 피칭을 진행했다.

이 중 ㈜엘티아이에스가 대상을 수상하고 500만원의 성장지원금을 받았다. 최우수상과 우수상에는 각각 ㈜한국주택정보, ㈜엠케이가 선정됐다.

이어진 2부에서는 비드오리진㈜, ㈜에스스킨, ㈜라이브셀인스트루먼트, ㈜유니컨, ㈜한국주택정보 등 5개 기업이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이후 우수 과제의 성과 발표가 진행됐으며 조용민 언바운드랩데브 대표(전 구글코리아 상무)의 ‘2026 기술혁신 및 트렌드’ 특별 강연도 진행됐다.

성과 발표 기업 중 ㈜유니컨은 ‘R&D 첫걸음 지원사업’으로 3억원을 지원받아 ‘12Gbps 다중 신호 전송용 초고속 반도체 링크’를 개발했고, 매출 17억원, 특허출원 14건, 신규 고용 33명 등 우수한 성과를 냈다.

또한 ‘K-스타트업 2023’ 장관상 수상과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도 성공해 기술개발 지원이 성장으로 이어진 대표 사례로 소개됐다.

경과원은 올해 기술개발사업 36개 과제, R&D 첫걸음 지원사업 20개 과제에 총 80억원을 투입해 기업 맞춤형 기술개발을 지원했다. 자금 지원뿐 아니라 기술 컨설팅, 사업화 연계, 투자 유치 등 기술개발부터 성장 단계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을 강화해 기업의 기술 성과가 시장 진입까지 이어지도록 뒷받침했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이번 성과공유회는 경기도 R&D 지원이 투자와 사업화로 이어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성과공유회 개최와 투자 연계 프로그램 강화를 통해 도내 중소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기술개발 사업은 지난 17년간 약 1000여 개 기업을 지원해 누적 매출 및 비용절감 1조 730억원, 신규 고용 8749명, 특허 출원 1809건을 기록했다. 기술개발 사업화 성공률은 88.5%로 전국 최고 수준의 기술개발 성공률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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