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나눔문화 '서울 나눔-이음' 공개…기부약속챌린지 진행

  • 브랜드 출범 기념...서울시X네이버 해피빈 시민참여캠페인 공동개최

서울 나눔-이음 로고 사진서울시
서울 나눔-이음 로고.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기부의 날(12월8일)’을 앞두고 오는 17일 서울 고유의 나눔 문화 철학을 담은 '서울 나눔-이음'을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작년 기부금품법이 개정·시행되면서 기부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건전한 기부를 장려하기 위한 취지에서 매년 12월 중 두 번째 월요일은 기부의 날로, 그 날부터 1주일간은 기부주간으로 지정된 바 있다.

서울시는 이를 계기 삼아 ‘작은 나눔의 온정이 서로에게 이어질 때 온기 가득한 서울이 된다’는 메시지를 담은 서울 고유의 나눔 문화 브랜드를 발표했다. 

나눔을 재력가나 특별한 철학을 가진 사람만의 전유물이 아닌, 조그만 관심을 기울이면 누구나 일상 속에서 동참할 수 있는 하나의 문화로서 정착시켜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을 완성해 나가겠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서울 나눔-이음' 브랜드 출범을 기념해 온라인 기부 플랫폼 네이버 해피빈과 함께 캠페인을 준비했다.

우선 나눔 실천을 다짐하며 한 해를 좀 더 가치있게 마무리할 수 있는 ‘기부 약속 챌린지’를 오는 17일부터 12월 1일까지 진행한다. 해피빈 내 특설된 서울 나눔-이음 ‘기부 약속 댓글 이벤트’ 페이지에 기부를 다짐하는 댓글을 작성하면 해피빈 기부 머니 ‘기부콩’을 제공한다. ‘기부콩’을 가지고 해피빈에 개설된 다양한 모금함을 통해 불우이웃돕기, 국제구호, 환경보호 등 원하는 곳에 실제로 기부할 수 있다.

캠페인 취지에 가장 부합하는 우수댓글 작성자 20명에게는 서울시 상징물 굿즈 또는 해피빈 캐릭터 굿즈를 증정하고, 우수댓글은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영상 콘텐츠 제작에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시내 초·중학교 대상 ‘새싹 기부체험 학급’도 운영한다. 해피빈은 사전접수된 학급에 ‘기부콩’을 지급하며, 각 학급에서는 나눔의 가치를 배우는 활동시간을 가진 후 기부하고 싶은 모금함 투표 등을 통해 해피빈 모금함에 기부하는 방식이다.

해피빈은 접수된 450개 학급에 학급당 20만원 상당의 기부콩과 나눔 교육 활동 가이드를 제공하고 활동 결과를 제출 받은 후, 우수 학급 10개소에는 추가로 학급당 100만원 상당의 기부콩과 해피빈 20주년 기념 굿즈를 증정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향후 이러한 민관협력을 통해 경제적 부담은 낮추고 재미와 접근성을 더한 나눔 참여 기회를 적극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올 12월 기부의 날을 앞두고 ‘서울 나눔-이음 기념식’도 개최해 네트워크 기관 대표들과 한 자리에 모여 공동선언과 함께 네트워크를 공식 출범한다. 기부자 예우 강화를 위해 신설한 ‘기부문화 활성화 유공 표창’의 초대수상자에게 시장 표창도 수여할 예정이다.

곽종빈 서울시 행정국장은 “서울시의 핵심 시정 철학인 ‘약자와의 동행’과도 궤를 같이하는 '서울 나눔-이음'이라는 기치 아래 시민참여, 민관 협력, 기부자 예우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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