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레이드, 출범 3분기 만에 흑자 달성…코스피 강세에 수수료 수익 급증

넥스트레이드 CI 사진넥스트레이드
넥스트레이드 CI [사진=넥스트레이드]
국내 첫 대체거래소(ATS)인 넥스트레이드가 출범 3분기 만에 누적 기준 첫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3월 출범 이후 1·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나, 최근 코스피 강세로 거래대금과 수수료 수익이 급증하고 신규 회원이 빠르게 늘어난 것이 실적 반등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14일 넥스트레이드는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수익(매출) 397억원, 영업이익 7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1분기 –80억원, 2분기 –30억원대였던 적자를 만회했다. 특히 3분기 영업이익만 놓고 보면 약 103억원 수준이다.

수수료 기반 수익 증가가 두드러졌다. 3분기 누적 수수료 수익은 295억원으로, 2분기 누적 121억원 대비 한 분기 만에 174억원 늘었다. 코스피 상승에 따른 거래대금 확대와 넥스트레이드 회원 증가가 맞물리면서 수익 개선을 견인했다.

거래량 측면에서도 뚜렷한 변화가 있다. 넥스트레이드는 3분기 들어 출범 이후 처음으로 일명 '15% 룰(ATS 거래 비중 제한)'을 넘어섰으나, 금융위원회는 일시적인 초과 시 2개월 내 해소하면 제재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넥스트레이드는 이달 10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김학수 대표이사의 연임을 확정했다. 김 대표는 임기는 2028년 3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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