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전남에서 비행기 타고 외국에 갈 수 있는 하늘길이 막힌 지 1년이 돼가고 있다.
자동차로 4시간 정도 걸리는 인천공항이나 다른 지역 국제공항으로 가야 해 광주공항 국제선 취항을 요구하는 주장이 거세지고 있다.
무안국제공항이 광주전남에서 유일한데 지난해 12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하자 정부가 국제선을 폐쇄했다.
또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취항을 국토부에 즉시 재신청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25년 10월부터 26년 3월까지의 2025년 동계 정기편 항공 일정'에서 무안국제공항이 제외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밝힌다"면서 "이 결정으로 내년 3월까지 호남권의 하늘길이 사실상 막히게 됐으며, 지역의 항공 접근성이 단절되는 상황이 이어지게 됐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지난 2월부터 광주공항 임시 국제선 취항을 국토부에 요구했지만 올해 안에 무안공항에서 재개항할 것이라며 임시 취항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무안공항 국제선이 막히자 지역 관광업계 어려움이 가중됐다.
업계에 따르면 무안공항 폐쇄 이후 지난 6월 기준 매출 손실액이 1000억원으로 집계됐고 올해 말까지 이어질 경우 2000억원에 이른다.
업계에서는 광주 전남지역을 찾는 해외 여행객도 크게 줄어 피해액은 두 배 이상일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광주관광협회는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무안국제공항 폐쇄로 인해 지역 관광업계가 벼랑 끝에 몰렸다"며 "광주공항에 국제선이 취항할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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