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4일 지난 한 주 숨 가쁘게 이어졌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외교 일정을 언급하며 "생각보다 성공적으로 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온 국민 여러분 그리고 각료 여러분이 다 함께 애써 주신 덕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APEC은 우리 총리님 역할이 아주 컸던 것 같다. 관계 부처 장관님들도 다 애쓰셨고, 하다못해 현장에 계신 환경미화원, 또 해당 지방정부들, 경찰, 기업인들, 언론인들 할 것 없이 온 국민이 정말로 헌신적으로 힘을 모은 덕분"이라며 거듭 감사를 표했다.
다만 그러면서도 "그러나 이제 시작"이라며 "자국의 이익을 지키려는 이 총성 없는 전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국제사회 질서의 불확실성도 단기간에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럴수록 우리는 담대한 용기, 치밀한 준비, 하나 된 힘을 바탕으로 국익을 지키고, 국력을 키워서 국민의 삶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야 되겠다"고 강조했다.
국회에서 가진 예산안 시정연설에 대해선 "2026년이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 대한민국 대전환의 시작점이 될 수 있도록 국회에 초당적인 협력을 다시 한번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특히 "국민의 삶과 직결된 경제, 민생에 있어서도 국회와 정부가 손을 맞잡아야 한다"며 "민간 소비 회복에 힘입어 3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상당폭 웃돌았다. 어렵게 되살아나고 있는 경제 회복의 불씨를 더욱 크게 키워야 되겠다"고 힘줘 말했다.
또 "금융이 생산적 분야로 흘러야 지속적 성장이 가능한 것처럼 보다 많은 인재들이 과학기술로 향해야 초혁신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며 과학기술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관계 부처에는 이와 관련해 "이공계로의 전과 허용 확대 같은 것부터 예산 지원 확대, 우수 교원 확충, 연구 교육 인프라 첨단화에 이르기까지 실질적인 정책을 적극 모색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