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경사노위 위원장에 '산재 조정·노동법 전문가' 김지형 전 대법관

대통령실은 3일 신임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으로 법무법인 지평의 고문 변호사인 김지형 전 대법관을 임명했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은 3일 신임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으로 법무법인 지평의 고문 변호사인 김지형 전 대법관을 임명했다. [사진=연합뉴스]
대법관을 지낸 김지형 신임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은 산업재해 전문가로 꼽힌다. 특히 30년 넘게 법관으로 일하며 수많은 노동법 관련 논문을 저술한 노동법 권위자로 꼽힌다.

1958년 전북 부안에서 태어난 김 위원장은 전주고와 원광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 제21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11기로 수료했다.

1984년 서울지법 동부지원 판사로 법관 생활을 시작해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 서울고법·서울지법 부장판사, 대법원장 비서실장 등을 거쳐 2005년 대법관에 올랐다.

법관 생활 동안 김 위원장은 '노동법해설', '근로기준법 주해' 등 노동법 관련 수많은 논문과 저서를 집필했다. 그는 법원 내에서 법리에 해박하며, 진보적인 법률 해석을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1년 법복을 벗은 뒤에는 법무법인 지평에서 고문변호사로 활동하고 원광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 후학 양성에도 힘썼다.

노동 현안 해결에도 적극 참여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등 사업장에서의 백혈병 문제 해결을 위한 조정위원장, 고(故) 김용균 사망사고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석탄화력발전소 특별노동안전조사위원장 등도 역임하며 다수의 노동 이슈를 이끌었다.

◇김지형 경사노위 위원장 프로필

△1958년 전북 부안 △전주고 △원광대 법대 △서울지법 동부지원 판사 △독일유학 △헌법재판소 파견 △서울지법 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대법원장 비서실장 △대법원 대법관 △원광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 △법무법인 지평 고문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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