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 조성 사업' 예타 대상 선정

  • D.N.A. 혁신타운 건립 본격화… 지역 첨단산업 생태계 전환 속도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 조성 사업이 예타 대상에 선정됐다사진창원시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 조성 사업이 예타 대상에 선정됐다.[사진=창원시]

창원특례시가 마산자유무역지역을 디지털 중심의 첨단 혁신거점으로 재편하기 위한 핵심 사업이 국가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에 공식 선정되면서, 지역 산업구조 전환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시는 지난 31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 조성 사업’이 예타 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디지털 기술 집약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조성되는 첨단 기술 기반의 ‘D.N.A.(Data·Network·AI) 혁신타운’ 건립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은 2024년 1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신규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으며, 창원시는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등 미래 핵심 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한 전략적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특히 D.N.A. 기업 집적화를 통해 자유무역지역은 물론 관내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DX)과 인공지능 전환(AX)을 촉진, 지역 산업 생태계 전반에 혁신을 확산시키겠다는 목표다.

시 관계자는 “D.N.A. 혁신타운 조성은 지역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뿐 아니라, 인공지능 기반 기술을 수출하는 새로운 산업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정부가 목표로 하는 ‘AI 3대 강국 도약’의 핵심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예타 선정은 창원시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기획연구보고서를 토대로, 산업통상자원부·경남도·창원시가 공동으로 준비해 9월 산업부가 기획재정부에 예타 신청서를 제출한 데 따른 성과다. 예비타당성 조사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주관해 국비 투입의 타당성과 경제성 등을 종합 검토하게 되며, 조사 결과에 따라 사업 추진 여부가 결정된다.

창원시는 앞으로 산업통상자원부·경남도·KDI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예타 대응과 사업 검증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은 “D.N.A. 혁신타운은 창원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를 견인할 창의적이고 도전적 사업을 발굴해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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