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전국 땅값 0.58% 상승…서울은 전국 평균 웃돌아

[자료=국토교통부]

올해 3분기 전국 땅값이 0.6%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분기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조사 결과를 보면 3분기 전국 지가는 0.58% 상승했다.
 
이는 직전 2분기 대비 0.03%포인트 커진 것이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0.01%포인트 줄었다.
 
수도권(0.74%→0.80%)은 2분기 대비 상승률이 커진 반면 지방권(0.22%→0.19%)은 상승폭을 줄였다.
 

지역별로 서울(1.07%)은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상승률이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252개 시군구 중에서는 서울 용산구(1.96%), 서울 강남구(1.68%), 서울 서초구(1.35%) 등 40곳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반면 인구감소지역으로 분류된 89개 시군구의 지가변동률은 0.13%에 그쳐 비대상지역(0.62%)보다 0.49%포인트 낮았다.
 
월별 전국 지가는 2023년 3월(0.008%) 상승 전환한 뒤 31개월 연속 상승 중이다. 2025년 7월부터는 2개월 연속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7월 0.187%였던 지가상승률은 8월 0.191%에 이어 9월 0.197%로 오름폭이 커졌다.
 
용도지역별로는 도시지역 내 주거지역(0.69%), 상업용(0.66%)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3분기 건축물 부속토지를 포함한 전체 토지 거래량은 44만5000필지(240.7㎢)로, 2분기 대비 6.0%,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8.1% 각각 줄었다.
 
지역별로는 토지 거래량의 경우, 부산(11.9%)과 충북(5.0%)이 2분기 대비 증가했다. 나머지 17개 시도는 거래량이 줄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서울(2.9%)과 경기(0.3%)만 증가했다.
 
용도지역·지목·건물용도별로는 상업지역(1.4%)과 공장용지(6.5%), 상업업무용(6.9%) 등의 토지 거래량이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