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말레이서 무역회담 시작…'트럼프·시진핑 회담' 전초전

  • 순방길 오른 트럼프 "시진핑과 대만 문제 논의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과 중국이 2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시작했다.

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중국중앙TV(CCTV) 보도에 따르면 양국 무역 대표단은 이날 오전 쿠알라룸푸르에서 미·중 무역협상을 시작했다.

앞서 중국 상무부는 허리펑 부총리가 대표단을 이끌고 24∼27일 말레이시아를 방문해 미국 측과 무역 협상을 개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도 미·중 대표단이 말레이시아에서 만나 양국 정상의 회담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이번 무역회담은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에 30일 부산에서 개최될 예정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간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뤄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아시아 순방길에 오르기에 앞서 "대만 이슈는 시 주석과의 회담에서 논의 주제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반중 인사이자 홍콩 빈과일보(2021년 폐간) 전 사주로 수년간 구금 상태인 지미 라이가 석방돼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밤(아시아 기준 25일 낮)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워싱턴 DC를 출발, 4박 5일간 말레이시아, 일본, 한국을 차례로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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