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네 번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공존: 내일을 위한 공공디자인’을 주제로 저출생, 고령화, 기후변화 등 사회 변화를 디자인의 언어로 풀어내고 세대 간 공존을 실현하는 공공디자인의 역할을 조명했다.
개막식에서는 ‘2025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과 ‘공공디자인 진흥 유공자’ 시상이 함께 진행됐다. 대통령상은 서울 서초구가 추진한 ‘기술과 디자인으로 구현한 흡연자-비흡연자 공존 공공서비스’가 수상했으며, 문체부 장관상은 국가보훈부의 ‘처음 입는 광복 캠페인’, 네이버 해피빈의 ‘투명 OLED 기부 키오스크’, ‘공공장소에서 프라이버시와 사용자 경험을 고려한 디자인 가이드라인 연구’가 선정됐다. 또한 공공디자인 발전에 기여한 지자체 공무원 2명이 공공디자인 진흥 유공자로 표창을 받았다.
이번 페스티벌은 광주를 중심으로 전국 206곳의 공공디자인 거점에서 동시 개최되어 공공디자인을 직접 체험하고 토론하는 시민 참여형 행사로 운영됐다. 광주는 올해의 지역협력도시로 선정돼 ‘광주폴리’, ‘별밤미술관’ 등 지역 정체성을 살린 디자인 사업을 선보였으며, 10월 28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는 해외 전문가와 국내 전문가가 참여한 ‘내일을 위한 공공디자인’ 토론회가 열려 국제적 관심을 모았다.
공공디자인 거점 33곳에서는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 워크숍, 전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홍성군 장애인·노인종합복지관의 ‘컬러 유니버설디자인 세미나’, 청주의 ‘폐현수막 업사이클링 워크숍’, 대구 남대영기념관의 ‘햇밀 탐험대’ 등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다.
전국 10곳의 ‘기적의 도서관’에서는 공공디자인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열렸으며, 공주대, 광운대, 국립한경대, 서울과기대, 울산과기대, 홍익대 등 6개 대학이 참여한 ‘공공디자인 실험실’에서는 일상 속 문제 해결을 위한 실험적 아이디어가 공유됐다.
이와 함께 대만디자인센터, 네이버 해피빈, 국제공공디자인포럼위원회 등 국내외 기관이 참여한 학술행사와 ‘페차쿠차’, ‘2000년 이후의 공공디자인 아카이브 전시’ 등이 열려 공공디자인의 가치와 가능성을 폭넓게 보여줬다.
문체부 신은향 예술정책관은 “공공디자인은 사회 변화에 대응하고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높이는 데 핵심적인 정책 수단”이라며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공공디자인의 가치가 확산되고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그 변화를 체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2025’의 세부 프로그램 및 사전 예약 정보는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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