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ABC 뉴스룸] 李대통령, 北 김정은에 "대화, 문제 해결 첫걸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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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北 김정은에 "대화, 문제 해결 첫걸음"
이재명 대통령이 CNN 인터뷰에서 ‘김정은 위원장과의 대화가 문제 해결의 출발점’이라며, 북미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APEC을 계기로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성사되면 좋다”면서도,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성사 시 전적으로 환영·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관세 후속 협상은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결국 합리적 결과에 이를 것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3,500억 달러 선불 투자 요구는 사실상 금융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마피아식 갈취’ 논란에 대해선 동맹으로서 상식과 합리성에 기반한 결론을 낼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한편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워싱턴에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의 협후 “일부 진전”을 밝혔지만 아직 막바지 단계는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잔여 쟁점으로는 현금 직접 투자 비율, 장기 분할 허용, 투자 수익 배분 방식 등이 거론됩니다. 김 실장은 협상을 마치고 곧바로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LG유플러스 해킹 신고…통신 3사 모두 뚫렸다
LG유플러스가 서버 해킹 정황을 사이버 보안 당국에 신고했습니다. 올해 국내 통신 3사 모두가 사이버 침해 피해를 공식 신고한 셈입니다. LG유플러스는 한국인터넷진흥원에 관련 신고서를 제출했으며, 이는 7월 화이트해커가 내부자 계정 관리용 APPM 서버 해킹 정황을 제보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이를 전달한 지 약 3개월 만입니다. 미 보안매체 ‘프랙’은 해커들이 외주업체 시큐어키를 해킹해 얻은 계정으로 내부망에 침투, 서버 8,938대 정보와 42,256개 계정, 직원 167명의 정보를 탈취했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LG유플러스는 자체 점검 후 8월에 “사이버 침해 정황이 없다”고 과기정통부에 알렸습니다. 이후 당국 통보 뒤 APPM 관련 서버 OS 업데이트나 물리 폐기를 통해 흔적을 지우려 했다는 비판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됐습니다.
한은, 기준금리 3연속 동결…연 2.50%
한국은행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연 2.5%로 동결했습니다. 서울 집값 상승세가 대책에도 꺾이지 않아 섣부른 인하는 ‘영끌’과 주택가격 자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원·달러 환율이 1,420~1,430원대를 오르내리는 등 변동성도 동결 배경입니다. 한은은 작년 10~11월, 올해 2·5월 인하 후 7·8월에 이어 이번까지 세 차례 연속 동결했습니다. 정부가 토지거래 허가구역 확대와 고가주택 대출 한도 축소 등 10·15 대책을 낸 상황에서 금리 인하는 정책 엇박자를 낳을 수 있다는 고려도 작용했습니다. 금통위는 소비·수출 중심의 개선세를 언급하며 부동산·가계부채 영향과 환율 변동성을 더 점검하되 인하 기조는 유지하면서 시기·속도는 물가와 금융안정, 대내외 여건을 보며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집값·환율 불안이 진정되지 않으면 다음 달 금리 인하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코스피, 38.12포인트 내린 3845.56 마감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장중 3,900선을 터치했지만, 롤러코스터 장세 끝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미·중 무역갈등 재부각과 뉴욕증시 약세로 1.23% 하락 출발 후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반등, 장중 3,902.21까지 올랐으나 고점 부담과 환율 불안으로 약세 전환했습니다. 코스닥은 0.81% 하락 마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아시아 증시가 쉬어가는 가운데 개인의 2거래일 연속 순매수가 지수를 지지하고 있다며, 다만 원·달러 환율이 1,440원까지 급등해 증시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北, 극초음속 '화성-11마' 시험 발사
​​​​​​​북한이 이재명 정부 들어 처음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두 발을 발사했습니다. 북측은 평양 역포에서 함북 어랑까지 약 400km를 비행했다고 주장했지만, 우리 군은 황해북도 중화 일대에서 약 350km로 탐지해 발사지점과 사거리에 차이가 났습니다. 군은 활공·변칙기동 등 극초음속 특성이 식별되지 않았고 김정은의 동행도 없어 시험의 정상 진행 여부 평가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발사가 정확도 과시와 APEC 정상회의를 앞둔 존재감 부각 의도로 보인다며, 북한이 방공망 무력화를 겨냥한 추가 시험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포항, 다시 묻다: 지진 책임과 재발 방지' 정책 세미나 개최
​​​​대법원이 ‘심리불속행 기각’ 단계를 넘어 본심리에 착수하면서 포항시가 본격 대응에 나섰습니다. ‘포항, 다시 묻다’ 세미나에서 김광희 교수는 2016~2017년 지열발전소가 지하 4㎞에 수만 톤의 물을 주입해 미소지진이 급증했으며, 포항 지진은 인위적 촉발지진이라고 밝혔습니다. 소송은 1심에서 국가 책임이 일부 인정됐지만 2심에서는 증거 부족으로 부정됐고, 공봉학 변호사는 과학과 사회적 책임의 균형 잡힌 판결을 촉구했습니다. 2017년 본진 규모 5.4와 2018년 여진 규모 4.6으로 이재민 2천 명, 재산 피해 845억 원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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