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시장 '국가AI컴퓨팅센터 광주 유치' 눈물로 호소

  • 광주시의회도 성명 내고 "국가 균형 발전 위해 광주 유치 절실"

 
강기정 광주시장이 21일 광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AI컴퓨팅센터를 광주에 유치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사진광주시
강기정 광주시장이 21일 광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AI컴퓨팅센터를 광주에 유치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사진=광주시]


강기정 광주시장이 21일 국가AI(인공지능)컴퓨팅센터 광주 유치를 눈물로 호소했다.
 
강 시장은 이날 오전 광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를 위해서도 대한민국 AI 3강 도약을 위해서도 국가AI컴퓨팅센터는 반드시 광주에 설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AI컴퓨팅센터 설립은 민간데이터센터 유치와 달리, 국가의 책임 아래 공공인프라를 구축하는 일이고, 국가의 미래산업을 위한 디딤돌을 놓는 일이다. 기업의 이해관계로만 결정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광주는 이미 운영되고 있는 국가AI데이터센터와 국가AI컴퓨팅센터 설립을 통해 AI 생태계를 완성할 만반의 준비를 끝냈다"면서 “광주시는 투자기업과 수십 차례 만나 긴밀하게 협의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자회견문을 읽으면서 감정이 복받친 듯 눈물을 보이며 잠시 글을 읽지 못했다.
 
광주시의회도 이날 본회의를 열기 직전 성명을 발표하고 광주 유치를 호소했다.
 
광주시의원 일동은 "광주는 지난 7년 동안 AI 시대를 준비하고 열어온 도시이며, AI데이터센터를 실제로 운영한 도시”라면서 "광주 유치는 국가 AI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연적인 선택이며, 국가 균형 발전에도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은 광주에 국가 AI 컴퓨팅센터를 확충해 AI 선도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광주에 국가 AI 컴퓨팅센터를 설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모하는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 공모 마감시간은 21일 오후 5시며 응찰자가 최종적으로 결정된다.
 
현재까지 삼성SDS가 주관하는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참여해 이 컨소시엄이 선택한 지자체에 유치될 가능성이 크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 서울한강 어텀워크 -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