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대결 굳어지나...경기 김동연·유승민, 인천 유정복·박찬대 지지층내 여론조사 각각 선두

내년 선거 앞둔시점서 타후보군 앞도하며 선도

지역언론 인천일보 한길리서치 공동여론 조사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오른쪽). [사진=경기도·인천시]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차기 광역단체장 여론조사에서 경기지사는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현 지사와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선두를, 인천시장 후보로는 국민의힘 유정복 현 시장과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이 각각 높은 지지를 나타냈다.

20일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인천일보 의뢰로 17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802명을 대상으로 '내년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적임자'를 묻는 질문에서 김동연 지사가 17.2%의 지지율로 1위, 뒤이어 추미애 의원(12.6%), 한준호 의원(10.3%), 김병주 의원(6.7%), 이언주 의원(5.1%), 염태영 의원(1.8%), 박정 의원(1.4%) 순이었다. '없다'는 26.2%, '잘 모름'은 12.7%로 나타났다.

경기도지사 후보 국민의힘 적합도 조사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이 20.9%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한동훈 전 대표(12.1%), 원유철 전 의원(3.9%), 송석준 의원(2.6%), 김선교 의원(2.8%), 김성원 의원(2.5%) 순으로 집계됐다. '기타'는 10.4%, '잘 모름'은 17.1%, '없다'는 27.7% 순이었다.

같은 기간 인천 거주 성인 8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현 유정복 인천시장이 29.6%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뒤이어 윤상현 의원(10%), 배준영 의원(5.5%),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5.1%)이 뒤를 이었다. '기타'는 7%, '없다'는 28.2%, '잘 모름'은 14.6%였다.

민주당에서는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3%로 1위를 차지했으며, 박남춘 전 시장(8.3%), 유동수 의원(3.6%), 김교흥 의원(3.5%), 정일영 의원(2.7%), 이성만 전 의원(2.1%), 허종식 의원(1.7%) 순이었다. '기타'는 7.2%, '없다'는 25.6%, '잘 모름'은 16%로 집계됐다.

이번 경기도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87.8%)와 유선전화 RDD(12.2%)를 통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1%,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5%포인트다. 인천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90.8%)와 유선전화 RDD(9.2%)를 통한 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3.5%포인트(95% 신뢰수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