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릇부터 잠옷까지 '서울 취향' DDP로 모였다

  • 서울디자인위크, 15일 DDP서 개막

  • 29CM 속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한자리

서울디자인위크 DDP디자인페어에서 시민들이 전시관람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디자인재단
서울디자인위크 DDP디자인페어에서 시민들이 전시관람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디자인재단]


그릇, 잠옷, 베게, 의자 등 이 시대 서울의 취향이 담긴 물건들이 서울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가득 채웠다.
 
15일부터 19일까지 DDP 아트홀에서 열리는 'DDP디자인페어'는 물건과 사람, 사람에서 삶까지 이어지는 '취향’을 주제로 한 장이다.
 
DDP 디자인페어는 서울디자인위크의 메인 전시다.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이 주최하는 서울디자인위크의 올해 주제는 '디자인, 디자이너, 디자인라이프'다. 디자이너를 중심으로 디자인이 개인의 삶, 산업, 도시 문화 전반에 미치는 영향과 가능성을 조명한다.
 
특히 이번 'DDP디자인페어'는 패션&라이프스타일 플랫폼 29CM와 공동 주최해 7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관객들은 29CM에서 만났던 브랜드 상품들을 실제로 보고, 만지며 구매를 하는 등 일상과 연결된 디자인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다.
 
페어는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구분된다. 참여 브랜드들을 △인생이 맥시멀리스트 △쉼 예찬론자 △고요한 미식가 △낭만적 실용주의자로 나눴다.
 
컬러풀한 존재감을 자랑하는 이들은 '인생이 맥시멀리스트'로, 매일의 집밥과 정성 어린 살림을 즐기는 이들은 '고요한 미식가'로, 슬로 라이프를 추구하는 이들은 '쉼 예찬론자'로 가면된다. 또한 작은 물건에서도 만족을 찾는 실용적이고도 감각적인 사람들을 위한 상품은 '낭만적 실용주의자'에 모여 있다.
 
서울디자인위크 개막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디자인재단
서울디자인위크 개막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디자인재단]
아울러 서울디자인재단과 함께 성장한 브랜드도 즐길 수 있다. '인생이 맥시멀리스트' 존에서는 서울디자인재단의 ‘서울디자인창업센터’ 입주기업으로 시작해 29CM 대표 패브릭 브랜드로 성장한 핀카를 눈여볼만하다. 서울디자인재단 관계자는 “재단과 함께 성장한 브랜드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한남과 도산에서 독특한 쇼룸 디자인으로 주목 받는 식스티세컨즈를 비롯해 무자기, 챕터원, 이야이야앤프렌즈, 헤리터, 이오테, 아에이오우 등 다양한 브랜드를 즐길 수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디자인은 정체성을 세우는 일이다. 디자인은 산업 경쟁력을 높여주고, 삶의 예술을 더한다”며 “서울시는 디자인이 산업의 엔진이 되는 생태계를 키워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케이(K)-팝이 전 세계 대중음악의 새로운 장르가 되어가듯, 서울의 디자인이 하나의 장르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패션, 공간, 서비스, 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서울 디자인이라는 새로운 장르가 만들어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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