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과 함께하는 공기업] aT, 청년 인턴십 지원...대학원에 계약학과 운영 뒷받침

  • 기업에 1인당 월 100만~150만원 비용 지원

  • 118명 수료·218명 재학…"현장 전문가로 성장"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공기업의 역할 중 하나는 청년을 위한 일자리 창출이다. 우리나라의 농수산식품(K-푸드)가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식품업계의 일자리 창출을 유도해 청년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16일 아주경제 취재에 따르면 aT는 푸드테크기업 육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관련 기업의 청년 인턴십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기업의 인력 비용 부담을 해소하고 필요한 현장 전문가까지 육성하겠다는 차원이다. 

2018년부터 시작한 aT의 식품외식기업 청년 인턴십 지원사업은 올해로 8년차다. 미취업 청년 인턴 채용 계획이 있는 국내 식품·외식기업을 상대로 인당 월 100만원을 지원해준다. 다만 인턴십 지원인원의 50% 이상 정규직 전환한 경우 지원한 경우에만 지원이 이뤄진다. 

지난해부터는 푸드테크기업 청년 인턴십 지원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미취업 청년 인턴 채용계획이 있는 국내 푸드테크 기업에 연수비를 월 150만원씩 6개월간 지원한다. 이 역시도 전체 인턴십 지원인원의 50% 이상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경우에만 지원하는 형식이다. 

또 다른 aT의 청년 지원은 푸드테크계약학과 연계 사업과 활동 지원이다. aT는 여러 대학과 연계해 '푸드테크 계약학과' 석사 과정을 개설하고 벤처연구팀을 대상으로 사업화 모델 개발을 위한 '식품외식·푸드테크 기술사업화 연구지원'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푸드테크 계약학과’는 식품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2년제 4학기 석사과정으로 경희대학교, 고려대학교(세종) 등 전국 6개 도시 9개 대학에서 118명이 수료하고 218명이 재학 중에 있다. 푸드테크 기업에서 요구하는 기술개발과 산업, 학계 현장의 애로 해소를 위한 교육과 연구를 지원해 현장 전문가로 성장하는 것을 돕는다. 

지난해에는 19개 기업의 20건의 기술적 애로사항을 해소했다. 각 대학 과정에서 개발한 △수프형 당뇨식(경희대)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티캡슐 추천 솔루션(서울대) △식혜박 업사이클링 누룽지 제품(전주대) 등을 기업에서 활용해 특허 및 상표 출원, 국내외 마케팅을 병행하며 판로개척에 힘쓰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공포된 '푸드테크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이 올해 말 시행될 예정이다. 정부도 이를 근거로 푸드테크 육성을 위한 지원책을 체계화하고 확대해 성과 창출이 가능한 산업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홍문표 aT 사장은 "향후 푸드테크는 식품산업 성장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산업 현장이 요구하는 전문인력 확대를 위해 교육과 연구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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