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금융그룹의 모델인 가수 아이유와 아이브 장원영이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홍보전에 깜짝 등장했다. 금융권에서 유일하게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 우리금융이 글로벌 행사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는 평가다. 우리금융은 APEC 기간 국내외에서 대규모 홍보 활동을 펼치며 'K-금융' 알리기에 나선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오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상북도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전방위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번 회의는 미국·중국·일본 등 21개 회원국 정상이 모여 통상·디지털 전환 등 글로벌 핵심 의제를 논의하는 자리로, 한국 개최는 2005년 이후 20년 만이다.
우리금융은 행사 홍보를 위해 본점 외벽 랩핑을 비롯해 명동역(우리금융타운역), 서울역·인천공항, 미국 뉴욕 맨해튼지점 등 유동인구가 많은 국내외 거점 지역에 홍보 이미지를 집중 노출하고 있다. 영업점 디지털 포스터와 SNS 채널도 적극 활용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전속모델 아이유를 앞세운 광고 캠페인도 지난달부터 본격화했다.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아티스트인 만큼 아이유의 인지도를 활용해 APEC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APEC 행사는 세계 정상뿐 아니라 각국 대표단, 기업인 등 2만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금융권에서는 국가 브랜드 가치 제고뿐 아니라 우리금융의 기업 브랜드 노출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임종룡 회장은 "우리금융이 APEC 정상회의의 공식 홍보 후원사로 참여하게 된 것은 금융권을 대표해 대한민국의 신뢰와 경쟁력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며 "국가 브랜드와 금융산업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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