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證 "SK하이닉스, 압도적으로 저렴한 AI하드웨어 주식…목표주가 27.9%↑"

사진SK하이닉스
[사진=SK하이닉스]

흥국증권이 14일 SK하이닉스의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가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며 목표주가를 기존 43만원에서 55만원으로 27.9%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손인준 흥국증권 연구원은 "디램(DRAM), 낸드플래시(NAND) 전반의 업황 강세 속 동종 업계 내 가장 우월한 기술력 및 수익성을 유지 중임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가 점차 해소되는 것이 적절"하다며 "해당 목표 주가는 2026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8.4배에 불과해 여전히 SK하이닉스가 순이익 기준 AI 하드웨어 업종 내 압도적으로 저렴한 주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HDD 등 AI 핵심 벨류체인에 대해 사이클 산업이 아닌 구조적 성장이 가능한 과점 산업으로 인식이 전환되며 주가가 레벨업 되었듯이, 메모리 업종 또한 벨류에이션 눈높이에 대한 재평가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의 2026년 실적은 매출액 119조5000억원, 영업이익 58조5000억원으로 직전년도 대비 각각 32%, 4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손 연구원은 "HBM3E의 경우 4분기부터 가격 인하 압력을 받을 것으로 추정하나 HBM4 비중이 증가하며 연간 HBM 평균판매가격(ASP)은 6% 상승할 것"이라며 "DRAM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 보이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가격 전망 기준 내년 하반기부터는 범용 DRAM의 수익성이 HBM을 앞서면서 HBM 가격 인하 압력이 완화되는 결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4조9000억원, 영업이익 11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 65% 상승하며 영업이익 컨센서스인 10조9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손 연구원은 "HBM 매출액 증가 외에도 DRAM, NAND 모두 예상보다 강한 가격 흐름이 반영되며 실적 서프라이즈를 견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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