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쌍끌이 매도에 3550선까지 후퇴했다. 미·중 무역분쟁 리스크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치솟는 등 국내 증시 투자매력이 반감한 것으로 해석된다. 코스닥은 장 초반보다 진정됐지만 여전히 하락세를 지속 중이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후 1시 5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6.57포인트(1.57%) 내린 3554.03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767억원, 4048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1조1123억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피 주요 200개 종목으로 구성된 코스피200 지수는 상태가 더 심각하다. 대형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결과로 해석된다. 같은 시간 코스피200은 전 거래일 대비 10.22포인트(2.02%) 급락한 496.75에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3.18%) △SK하이닉스(-4.26%) △삼성전자우(-2.82%) △한화에어로스페이스(-4.70%) △KB금융(-1.68%) 등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두산에너빌리티(3.76%)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은 4.64포인트(0.54%) 하락한 854.85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1180억원 순매도 중이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08억원, 15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에서는 △알테오젠(-3.47%) △펩트론(-4.24%) △에이비엘바이오(-2.98%) △삼천당제약(-3.35%) 등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에코프로비엠(4.54%) △에코프로(3.97%) △레인보우로보틱스(2.88%) △파마리서치(2.03%) △HLB(5.95%) 등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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