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는 10일 시청 시민홀에 과거 3개 시(창원·마산·진해)와 통합 이후 창원시의 역대 시장 79명의 사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사진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통합창원시의 출범 15주년을 기념해 지역의 행정사(行政史)를 되돌아보고, 시정 발전에 헌신해 온 역대 시장들의 발자취를 기리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에는 (구)창원시장 16명, (구)마산시장 36명, (구)진해시장 23명, 통합창원시장 4명 등 총 79명의 사진이 포함됐다.
창원은 1974년 국가산업단지 지정 이후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끈 상징 도시로 성장했고, 마산은 1899년 개항 이후 수출항으로 발전하며 한국 경제의 중요한 축을 담당했다. 또한 진해는 해군의 중심 도시로서 군사 안보의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이처럼 서로 다른 역사와 정체성을 지닌 세 도시는 2010년 7월 하나로 통합돼 ‘통합창원시’로 새롭게 출범했으며, 이후 대도시 행정·재정 자치권이 확대된 ‘창원특례시’로 발전해왔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제막식에서 “이번 사진 현판은 통합창원시의 뿌리이자 미래로 향하는 출발점”이라며 “창원, 마산, 진해의 통합 정신을 되새기고, 과거의 유산을 토대로 더 나은 창원의 내일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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