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벨생리의학상 브렁코·램즈델·사카구치 수상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은 일본의 사카구치 시몬과 미국의 메리 브렁코, 프레드 램즈델 세 과학자에게 돌아갔습니다. 일본은 이로써 노벨상 과학 분야론 26번째 수상입니다. 이들은 인체 면역체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조절 T세포’의 원리를 밝혀내 인류의 질병 극복에 기여했습니다. 1995년 사카구치가 조절 T세포를 발견했고, 2001년 브렁코와 램즈델이 이를 제어하는 유전자인 FOXP3를 규명했습니다. 이후 사카구치는 두 연구를 연결해 FOXP3가 조절 T세포의 핵심 조절자임을 입증했습니다. 사카구치는 오사카대 명예교수로, 자가면역질환과 항암 연구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이번에 수상자로 선정된 데 따라 일본의 생리의학상 수상자는 6명으로 늘었으며 일본은 작년 니혼히단쿄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습니다.
李대통령 "손가락질 받아도 국민삶 위해 뭐든 하겠다"
이재명 대통령이 “간과 쓸개를 다 내어주더라도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된다면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하며 민생 중심의 국정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7일) SNS에 글을 올려 “국민의 오늘과 내일을 더 낮은 마음으로 세밀히 챙기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치적 유불리보다 국민 삶의 개선을 최우선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최근 대미 관세 협상과 ‘냉장고를 부탁해’ 녹화 논란 등을 둘러싼 비판에도, 국익과 민생을 위한 행보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통령은 “명절의 즐거움을 온전히 누리기 어려운 현실이지만, 서로를 응원하며 희망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차우차우' 개그맨 정세협, 41세 나이로 사망
강아지 캐릭터 ‘차우차우’로 사랑받았던 개그맨 정세협이 향년 41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에 따르면 정세협은 지난 6일 밤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별세했습니다. 백혈병 투병 끝에 완치 판정을 받고 최근까지 ‘개그콘서트’ 녹화에 참여하는 등 활발히 활동해 왔던 만큼, 개그계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정세협은 2008년 SBS 특채로 데뷔해 ‘웃찾사’와 ‘개그투나잇’에서 활약했으며, ‘차우차우’ 캐릭터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고인의 빈소는 화성 함백산장례식장에 마련됐고, 발인은 9일 오전 7시 40분입니다.
추석 이튿날 귀경·나들이로 정체…부산→서울 9시
추석 다음 날인 오늘(7일), 귀경 차량이 몰리며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심한 정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 부산에서 서울까지는 8시간 50분, 대구 7시간 50분, 광주 6시간 30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방향은 오후 5~6시쯤 가장 혼잡하고, 내일 새벽 2시쯤 해소될 전망입니다. 경부선과 서해안선 등 주요 구간에서 사고와 차량 증가로 정체가 계속되고 있으며, 오늘 하루 전국에서 약 561만 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네팔 메라피크서 한국인 40대 등산객 1명 사망
에베레스트산 인근에서 거센 눈보라가 덮치면서 등산객 수백 명이 고립됐고, 네팔 메라피크봉에서는 한국인 등산객 1명이 숨졌습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네팔 동부 메라피크봉 일대에서 46세 한국인 등산객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함께 등반하던 셰르파는 해발 약 5천800m 지점에서 구조됐으며, 사망 원인은 저체온증으로 추정됩니다. 현지 당국은 눈보라로 등산객들이 하산 중 고립된 것으로 보고 헬기를 동원해 수색과 구조를 진행했습니다. 한편, 중국 시짱자치구 에베레스트산 동쪽에서도 등반객 수백 명이 고립됐다가 350명이 인근 마을로 대피했고, 나머지 200여 명도 구조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