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추족' 외롭지 않아"…편의점 명절 도시락 뭘 먹을까

 GS25에서 모델이 혜자추석명절도시락을 들고 있다사진GS25
모델이 GS25에서 혜자추석명절도시락을 들고 있다.[사진=GS25]

편의점들이 귀향하지 않고 홀로 추석을 보내는 ‘혼추족’을 위한 명절 도시락과 간편식을 선보이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명절 도시락 매출은 증가하는 추세다. BGF리테일의 편의점 CU의 최근 3년간 명절 연휴 기간 도시락의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을 보면 2022년 13.4%, 2023년 18.5%, 지난해 20.8%로 꾸준히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도시락 매출을 입지별로 살펴보면 대학가, 원룸촌, 오피스텔 등 1인 가구 비중이 높은 입지에서의 매출 비중이 65.1%에 달했다.
 
CU는 최근 ‘한가위 간편식 시리즈’ 7종을 선보였다. 대표 상품은 ‘한가위 11찬 도시락’으로 떡갈비와 전, 나물, 떡을 더해 명절 밥상의 풍성함을 담았다.
 
CU는 올해 설 연휴 도시락 품목 매출이 작년보다 19.4% 늘었고, 명절 한정판 도시락 매출은 28.9%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최근 ‘혜자추석명절도시락’을 9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상품은 밥과 함께 고추장갈비양념제육, 너비아니구이, 잡채, 3색 나물, 전 등으로 구성됐다. 후식으로 콩가루쑥찹쌀떡을 더했다.
 
GS25는 올해 설 연휴(1월 28∼30일)에는 1인 가구, 외국인 등 홀로 명절을 보내는 소비자 수요로 도시락 매출이 전주보다 32.1% 늘었다고 설명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오색찬란풍성한상도시락’과 ‘소불고기삼각김밥을 내놨다. 오색찬란풍성한상도시락은 소불고기와 전, 나물, 미니 약과 등으로 구성됐다.
 
신상품 포장에는 호랑이와 까치 등 전통 민화 이미지를 넣어 명절 분위기를 냈다.
 
이마트24는 명절 대표 음식으로 구성한 ’추석명절큰.Zip(집)‘도시락과 ’추석보름달한판‘을 각각 출시했다.
 
이마트24는 명절 음식을 준비하는 번거로움 없이 명절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두 제품이 1인 가구 소비자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이번 추석은 연휴가 길어, 고향 방문이나 여행 후 휴식을 즐기는 고객들이 편의점 간편식을 찾는 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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