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글로벌 관광권역 육성…재정·규제개선 패키지 지원"

  •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 TF 첫 회의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서울 강남구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방문해 교육생 강사들과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서울 강남구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방문해 교육생, 강사들과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정부가 서비스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해 전담반을 꾸리고 첫 회의를 열었다. 첫 과제로 지역별 ‘글로벌 관광권역’ 육성을 선정, 재정과 규제 개선을 결합한 패키지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민간투자를 유도하는 선도 프로젝트를 내년부터 추진하기로 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한국경제인협회에서 관계부처, 경제단체, 민간 전문가 등과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 전담반(TF)' 1차 회의를 열고 전담반 운영방향,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책 건의, 지역관광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구 부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서비스 산업을 우리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질적 성장을 이뤄내고, 내수와 수출을 활성화 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관계부처, 경제단체와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 전담반(TF)'을 새롭게 구성하고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 혁신, 서비스 기업의 성장, K-서비스 수출 확대, 신서비스 출현을 위한 규제혁파 등 네 가지 방향에 중점을 두고 서비스산업 발전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고부가 서비스산업 혁신, 서비스 기업 성장 지원, K-서비스 수출 확대, 신서비스 출현을 위한 규제 혁파 등을 중점 추진 방향으로 설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한경협은 △국내 관광산업 범위 개편 △데이터 기반 관광정책 체계 구축 및 지역관광 교통망 확충 △K-팝 공연장 확충 △외국인 인증·결제환경 개선 △지역특화 고부가가치 관광콘텐츠 발굴 등 총 33건의 정책 건의를 정부에 전달했다. 이에 관계부처와 유관기관 등은 정책건의 중 추진 가능한 사안들의 현황과 계획 등을 설명했다. 

정부는 현재 7개 업종으로 한정된 관광산업 업종체계를 재편하는 등 관광진흥법을 정비하고 관광산업 활성화 및 다양한 숙박수요 충족을 위한 내국인 공유숙박 제도화 검토, 숙박업 진흥체계 강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서울 이외 지역에 2곳 안팎의 글로벌 관광권역을 선정해 재정·관광 프로그램 개발·규제완화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고, 이를 마중물 삼아 민간투자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 로드맵은 연말까지 확정된다.

.아울러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관광서비스 점검단을 운영해 교통·숙박·쇼핑 환경을 개선하고, 행사 이후 경주를 역사·문화 국제테마 관광지로 홍보하는 등 국제행사 유치에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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