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에서 이민 당국에 체포된 후 귀국 대신 현지 잔류를 택한 한국인이 이민구치소 수감 22일 만에 석방됐다.
30대 한인 이 모 씨는 28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제가 석방될 때까지 많은 분께 도움을 받았다. 특히 도와주신 영사관과 변호사들에게 감사한다"고 인사했다.
이씨는 "아직 (이민법원) 재판이 남아있는 상황이라 자세한 이야기는 어렵다"면서도 "앞으로 재판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이씨가 25일 이민법원의 보석 허가 후 즉시 보석금을 납부했으나, 이민국의 행정적 문제로 인해 하루가 지난 26일 오후 조지아주 포크스톤 이민구치소에서 석방됐다고 알렸다.
이씨가 석방될 당시 가족과 회사 관계자가 구치소 정문에서 맞이했으며 이씨는 회사 관계자가 마련한 두부를 먹으며 눈물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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